[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다니엘 헤니가 '공조2'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니엘 헤니는 6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인터뷰에서 '스파이' 이후 9년 만에 한국 영화로 관객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 "항상 한국 작품을 하고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윤제균 감독님과 '스파이'를 할 때 '공조2'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제 다음 작품은 '공조2'가 될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라며 "'공조1'을 좋아해서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한국어를 제가 완벽하게 하는 게 아니라 출연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를 하게 되는데 '공조2'를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개봉을 앞두고 긴장된다고 밝힌 다니엘 헤니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재미있다고 생각했고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다. '공조2'는 완벽한 속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형만한 아우는 없다'고 하고, 저도 좋아하는 속편이 많지 않다. 1편을 이미 좋아하는 팬층이 형성되어 있고 뭘 기대하시는지 아는데 편하고 라이트하게 만들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그는 "잭이라는 인물로 인해 철령의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어서 팬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다"라며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번에야 말로 다시 영화관으로 돌아와 함께 즐기는 경험을 할 때라 생각한다. 재미있는 영화이니 즐거운 경험을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흥행작의 속편이라는 부담보다는 스스로를 행운아라 생각한다는 다니엘 헤니는 "'내 이름은 김삼순'도 그렇고 저를 이끌어주는 분들이 많았다. '크리미널 마인드'도 흥행 이후에 투입이 됐다"라며 "'공조1'에 대한 비교나 성공에 대한 부담보다는 내 역할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 생각이 강했다. 캐릭터를 만들고 액션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런 부분이 잘 나온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버스신 액션에 대해 "제가 키가 188cm이고, 팔과 다리가 긴데 버스는 좁았다. 멍도 들고 피도 났다. 또 제가 붕 떠서 차에 부딪히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때 어깨가 빠졌다. 정말 오랜만에 어깨가 빠졌는데 어깨를 다시 집어넣고 촬영을 했다. 무섭게 들릴 수 있는데 가끔 촬영을 하면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라고 담담하게 부상을 당했던 일화를 전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로, 2017년 7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공조'의 속편이다.
현빈과 유해진이 1편에 이어 다시 한번 재회했으며, 다니엘 헤니가 새롭게 합세해 그야말로 눈이 즐거운 라인업을 완성했다. 또 민영 역의 임윤아는 더 커진 분량과 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진선규는 악역 명준 역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공조: 인터내셔날'은 오는 7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