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위기의 X' 권상우가 배우 또한 인생의 위기를 많이 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상우, 임세미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조이뉴스24와 만나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드라마.
권상우는 떡상 인생인 줄 알았는데 하락장에 들어선 자칭 엘리트 도시남자 a저씨 역을, 임세미는 다정다감하지만, 욱하면 아무도 못 말리는 'a저씨' 영혼의 동반자 미진으로 분했다.
권상우는 "직업이 배우라 극에 공감 못 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건 다른 문제"라며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 나한테 최고 작품이 안 올 때도 있고 이 작품이 성공하지 못했을 때의 위기감은 회사에서 잘릴 위기에 처한 것과 같은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잘나갔을 때는 섭외도 많이 받았는데 나이 먹으니 섭외도 안 온다"라며 "극에 똑같이 공감한다. 오히려 일반 직장인보다 위기의 순간이 더 많은 것 같다. 잘나가는 배우라고 하더라도 모든 순간은 '위기의 X'처럼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위기의 X'는 지난 9월 2일 첫 공개됐으며, 공개 3주차에도 웨이브 전체 신규 유료가입자 견인 2위에 올랐다.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부문에서는 3주 연속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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