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타이틀곡 '누드'는 있는 그대로의 진짜 나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여자)아이들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미니 5집 '아이 러브(I love)' 발매 기념 '엑스 러브 쇼(X-LOVE-SHOW)'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소연은 "월드투어 전에 완성해 놓은 앨범이다. '톰보이' 이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명확했고 순조롭게 작업했다"라며 "'톰보이' 흥행을 통해 기분 좋은 부담감을 가졌다. 더 노력하게 되는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신보 'I love'에서 '나'는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그냥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마땅하며 내가 원하지 않는 겉치레는 벗어 던지고 꾸밈없는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Nxde'는 꾸며지지 않은 개인의 본모습을 누드라는 단어에 빗대어 표현했으며, 단어에 대한 외설스러운 시선을 대범하게 비꼬는 가사도 인상적이다.
총괄 프로듀서로서 앨범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한 소연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고 여러 가지 감정을 그렸다. '진짜 사랑'을 찾고자 했고 결론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미연은 "남녀, 가족, 꿈, 취미 등을 모두 포함하고자 사랑하는 행위의 목적어를 넣지 않았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타이틀곡 'Nxde'(누드)는 파격적인 제목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소연은 "외설적으로 느낄 수도 있는데, 이 단어를 생각했을 때 벗겨진 게 아닌 그대로의 나라고 생각했다. 화장한 모습이 진짜가 아니라, 민낯이 진짜이지 않나. 나의 진짜 모습을 입은 모습이 'Nxde'다"라고 설명했다.
마릴린 먼로 오마주에 대해서는 "그가 활동할 때 금발의 미녀, 백치미, 섹스심벌로 소비된 것 같다. 겉모습에 대한 편견이 시대별로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희는 시대적으로 마릴린 먼로가 활동한 시대를 택해 다같이 금발을 했다"라며 "'블론드'를 봤는데 그의 루머, 외적인 부분에 대해 많이 다뤄졌더라. 겉모습을 보고 생각하지 못한 면에 대해 다루려 했다"고 이야기 했다.
(여자)아이들의 미니 5집 [I love]는 17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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