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꼭 성공하겠다"
2017년 '프로듀서 101 시즌2'에 출연했던 연습생 출신 이지한의 다짐이었다. 그 꿈이 만개하기도 전, 너무 이른 나이에 하늘로 떠났다.
30일 오후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이 이태원 압사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향년 24세.
이날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이뉴스24에 "이지한이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사고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 함께 출연했던 박희석과 조진형, 김도현은 각각 자신의 SNS를 통해 이지한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박희석은 "(이)지한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습니다. 지한이 마지막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립니다"며 고인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김도현은 이지한의 소식을 전하며 "이태원 참사로 너무 일찍 가버린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 남겨진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이렇게나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현재 고인의 SNS는 폐쇄된 상태다. 빈소는 고양시 화정동 명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1월1일 엄수된다.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가슴이 아프다' '하늘나라에서는 못다한 꿈 다 이루고 편안하길 바란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故 이지한은 지난 2017년 방영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방송이 마무리 된 후 그는 자신의 SNS에 "아직도 저를 아예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그게 제일 아쉽고 많이 슬픈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되겠다. 전 꼭 성공하겠다. 그러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할거다. 2달 동안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 등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해 꿈을 키워왔으나, 사망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29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사망자가 154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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