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노현희가 이태원 참사 관련 발언으로 오해를 사자 서둘러 해명했다.
노현희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태원 참사 기간 동안 조용한 일상을 보내자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애도 기간 만큼이라도 놀러다니고 예쁜 척 사진 찍고 자랑질하는 사진들 올리지 마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젊은 생명들, 아까운 청춘들이 피지도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 자기 일 아니라고 아무렇지 않은 듯 나만 아니면 된다? 당연히 소화애햐할 될 일들이겠지만, 이런 상황에 굳이 놀러가 찍은 사진들, 파티복 입고 술마시고 즐기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들을 올리고 싶을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사진과 영상들이 추천으로 올라오니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지만, 불편함을 감출 수 없다"라며 "애도기간 만큼이라도 자숙을 하시면 어떨지"라고 직언했다.
해당 글에 일부 네티즌들은 공감을 했지만, "애도를 강요하지 마라",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이유가 뭐냐"라고 반발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에 노현희는 한 네티즌의 댓글을 통해 "거듭 말씀드리지만, 개인 공간에 올리지 마라한 적 없다"라며 "사람이 죽어가는 아픔을 모른 채 하는 게 속상해서 제 개인적인 마음을 적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요즘 같이 힘든 세상에 하루 일과가 귀중한 순간들이다. 여러분께서 올려주신 고견, 소중한 댓글도 모두 존중한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라며 "제가 하필, 사고를 당한, 숨도 못 쉬고 죽어가고 있는 분들이 있는 상황에 쾌락을 쫓으며 파티장에 즐기는 사진을 올린 것을 발견한 저의 죄"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의 삶만 소중히 여기고 아픔에 1도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화도 나고 혹시 제 글을 볼 수 있지도 않을까 해서 권고 사항을 올린 글이 이렇게 민폐를 끼치게 됐다"라며 "노여움 푸셔라"라고 반발한 네티즌을 달랬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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