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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이슈] 이승기 0원·정국 개막식·안나 암투병·박수홍 친형 재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 이승기, 18년간 음원수익 0원? '충격'…소속사 모두 '묵묵부답'

배우 이승기가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가수 겸 이승기가 데뷔 후 18년간 음원 수익을 정산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1일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2004년 6월 데뷔 이후 18년 간 음원 정산을 전혀 받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이승기가 최근 소속사에 "27장 앨범에 대한 음원료 수익 내용을 제공해 달라"며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유통 채널 별 음원 정산 내역서에 따르면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이승기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96억원이지만, 이승기는 어떤 히트곡으로도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이승기는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소속사 임원들에게 정산을 요구했으나 "네가 마이너스 가수인데 어떻게 정산을 해주냐", "앨범 홍보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느냐", "우리가 회계팀 직원에게 정산 자료 준비하라고 했는데 그 XXX이 일하기 싫어서 안 해준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습니다.

이번 보도와 관련,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모두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입니다.

앞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이승기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사실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기된 사안의 중차대함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해당 사안에 대하여 어떠한 말씀도 드리기 어렵다. 상황이 정리 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BTS 정국, 월드컵 개막식 공연 "국가대표팀 만남 더 긴장됐다"

2022 카타르월드컵 공식 개막식이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있는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공식 개막전 축하 공연에 나선 그룹 BTS 멤버 정국이 대회 주제가 중 하나로 발표한 '드리머스'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방탄소년단 정국이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라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 시켰습니다.

정국은 21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 행사에 섰습니다. 정국은 카타르 국민가수인 파하드 알 쿠바이시와 함께 이번 대회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Dreamers)를 불렀습니다.

K팝 가수가 다른 나라가 주최하는 월드컵 개막식에서 공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국의 무대에 6만 관중이 뜨겁게 호응했습니다.

정국은 공연을 마친 후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무대 들어가기 전에 모니터링을 좀 했다. 여러분(팬)이 긴장을 다 하고 있다고(하더라)"라며 "저는 사실 긴장 안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긴장 안 했다면 솔직히 거짓말이고 괜찮았다. 무대를 하고 내려오니까 '내가 그래도 조금은 긴장하고 있었구나'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팬들이 무대 만족도를 묻자 정국은 "만족했다고는 못하겠다"라면서도 "다행히 큰 실수 없이 조금이라도 즐기면서 하지 않았나 싶다. 그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여러분들 덕분에 힘도 많이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정국은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한국 대표팀이 훈련에 돌입하기 전 대표팀과의 만남을 갖기도 했습니다. 정국은 개막식 행사보다 국가 대표팀 선수를 만날 때 더 떨렸다고 고백하며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했다. 제가 또 시간을 뺏으면 안 되니까 연습하셔야 되니까 '다치지 마시고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유니폼도 받았다"고 대표팀을 응원했습니다.

◆ '박주호♥' 안나, 암 투병 고백 "정신 바짝 차리겠다"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암 투병 중이라고 알렸다. [사진=안나 인스타그램]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암 투병 중이라고 알린 가운데 팬들의 쾌차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나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원에서 저를 챙겨주는 모든분들: 이 분들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개재했습니다.

안나는 "제가 표현을 특별히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여러분이 제가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견뎌낼 수 있게 해주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단 한번도 길을 잃었다고 느낀 적이 없다. 여러분들의 경험과 따뜻한 마음이 이끌었다. 여러분은 내 행복의 일부"라고 영어로 전했습니다.

또 "그리고 제가 소통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을 계속 사랑해주신 분들께 : 침묵을 사과드린다"라며 "이 일(치료)을 한다는 것은 제게 많은 것을 앗아갈 것이고 아마도 행복한 모습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여러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건 원하지 않았다"라고 6개월 동안 근황을 알리지 않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안나는 "하지만 제가 틀렸다. 저는 매우 행복하다"라며 "그동안 우리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 최대한 건강해질 것을 약속드린다. 방사선 치료는 차치하고 정신을 바짝 차리겠다. 제가 계속 살아갈 수 있게 열심히 일해 온 모든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암세포와 싸우고 있다면, 저는 여러분에게 사랑과 좋은 에너지를 보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1991년생인 안나는 4살 연상의 박주호와 결혼해 슬하에 딸 나은 양, 아들 건후 군, 진우 군까지 삼남매를 두고 있습니다. 박주호 가족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도 운영 중입니다.

◆ "변호사비 썼지만"…박수홍 친형, 횡령 혐의 대부분 부인

방송인 박수홍이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예능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 포토DB]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이 약 61억원의 횡령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2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혐의로 기소된 형 박모씨와 형수 이모씨의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친형 박모 씨의 변호인은 "박수홍씨에 대한 피고인의 범행을 전부 부인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변호사 선임을 위해 회사 명의 계좌에서 송금한 사실은 인정했고, 법인 카드를 개인적 용도로 쓴 혐의는 일부 맞다고 했습니다.

회삿돈으로 상가 구입 비용으로 사용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부동산 관련 내역 대해서는 추후 확인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고, 근무하지 않는 직원을 등록해 급여를 지급한 것과 공동 범행 여부 등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박수홍의 형 박모씨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 개인 자금 등 모두 61억 7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박씨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 총 1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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