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킬 디스 럽' MV 17억뷰 돌파…통산 두번째 기록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블랙핑크(BLACKPINK)의 '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7억뷰를 돌파했다.

25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2시 53분께 유튜브 조회수 17억 회를 넘어섰다. 유튜브에 공개된 지 약 3년 7개월 만이자 16억뷰에 도달한지 약 5개월 만. 글로벌 팬들의 꾸준한 관심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17억뷰 이상 뮤직비디오 두 편을 보유한 최초의 K팝 아티스트가 됐다. 앞서 이들의 또 다른 메가 히트곡 '뚜두뚜두 (DDU-DU DDU-DU)'가 같은 조회수를 달성했었고 빠른 속도로 20억뷰를 향해 가고 있다.

'Kill This Love'는 강렬한 리드 브라스와 웅장한 드럼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곡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세련된 영상미와 블랙핑크의 파워풀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춤선을 담아내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장총을 쏘는 듯한 동작을 비롯해 중독성 있는 포인트 안무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9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톱10'에 유일한 K팝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음원 역시 각종 주요 차트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노래는 발매 첫 주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과 빌보드 200에서 각각 41위와 24위에 오르며 당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한편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순항 중이다. 7개 도시 14회차에 달하는 북미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20여 만 관객들과 호흡한 이들은 오는 30일 런던으로 발걸음을 옮겨 7개 도시 10회차 유럽 투어에 나선다. 이듬해인 2023년부터는 아시아, 오세아니아로 향해 팬들과의 교감폭을 넓힐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