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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데뷔1년' 신현승 "'별똥별'→'연매살' 등 3작품…뿌듯한 연말"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데뷔 1년차 신현승의 올 연말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다. 올해 3편의 드라마를 선보인 그는 현재 차기작 촬영에 한창이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수동 조이뉴스24 사옥에서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를 마무리한 신현승과 만났다.

신현승은 극중 매니지먼트 이사 마태오(이서진)와 송은하(정혜영)의 아들이자, 신인배우 고은결 역으로 출연했다. 소현주(주현영)를 좋아하지만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마음을 접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신현승 [사진=어니스트엔터테인먼트]

신현승은 "개인적으로 성향이나 성격, 그리고 처한 상황 등이 고은결과 닮아있다고 느꼈다"라면서 "매회 에피소드 배우가 출연하다보니 은결이의 서사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은결이의 감정에 신경을 쓰며 연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신현승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서진, 정혜영, 주현영, 그리고 이순재 등 선배들과 연기호흡을 맞췄다. 그는 "다들 프로페셔널하시고 좋은 배우들이라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라면서 "특히 이순재 선생님이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순재 선생님과 촬영할 땐 긴장을 많이 했어요. 친구들의 교수님이기도 하시거든요. 그런데 너무 멋지셨어요.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촬영인데도 지친 기색 없이 대본을 놓지 않으시는 모습에 존경할 만하다고 생각했죠. 개인적으로 선생님께서 연출하시는 연극 '갈매기'도 보러갈 생각이에요. 가기 전에 안톤체홉 열심히 공부해서 가려고요.(웃음)"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들이 메쏘드엔터를 배경으로 일과 사랑, 욕망을 그려내는 작품. 드라마에는 다양한 캐릭터의 매니저들이 등장한다.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 매니저지만 지극히 이기적인 마태오(이서진), 승부욕 강한 워커홀릭 천제인(곽선영), 그리고 배우를 신뢰하고 존경심을 갖는 김중돈(서현우) 등이 대표적이다.

신현승은 '실제 매니저는 어떤 캐릭터에 가깝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김중돈 팀장님"이라고 말하며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김중돈은 극중에서도 이상적인 매니저상으로 등장한다. "감성적이고 공감을 잘 해준다. 배우 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대본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나누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승은 2021년 카카오M이 개최한 통합오디션에서 5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웹드라마 '오늘부터 계약연애'에 캐스팅됐다. 이후 넷플릭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카카오 TV '펌킨타임' 등에 출연했다.

올해는 무려 3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아마다스'를 시작으로 '별똥별',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까지 모두 tvN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는 'tvN의 아들'이라는 평가에 대해 "인연이 되려다 보니 그런 것 같다"라면서 "2021년 데뷔 이후 쉼없이 달려오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달려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신현승 [사진=어니스트엔터테인먼트]

그의 말처럼 현재 그는 디즈니+ 오리지널 '한강'을 막바지 촬영 중이다. 아마도 올해 연말은 '한강' 촬영과 함께 할 전망이다. '한강'은 한강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 사고들을 다루는 경찰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극중 신현승은 한강 망원지구대의 신입경찰 김지수 역을 맡아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등과 호흡을 맞춘다.

"올해는 뿌듯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전 크리스마스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11월부터 옥탑방에 트리를 설치하고 캐롤을 들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어요. 새해에도 더 많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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