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트롯밀크남' 최수호가 '미스터트롯' 본선 2라운드 진의 영예를 안으며 뉴스타 탄생을 알렸다. 김용필은 박서진과 박지현을 꺾고 2주 연속 응원 투표 1위에 올랐다. '미스터트롯2'가 강력한 1인자 대신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반전으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치열한 벼랑 끝 승부 1대1 데스매치의 대장정이 마무리되고, 25명의 본선 3라운드 진출자가 가려졌다.
김용필, 안성훈, 송민준, 최수호, 박지현이 TOP 5에 오르며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난이도 극상의 '월하가약'을 완벽하게 소화한 대학부 최수호가 진의 자리에 올랐다.
팬덤 총집결,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진 1월 4주 차 온라인 응원 투표에서는 '마성의 중년' 김용필이 2주 연속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위는 '장구의 신' 박서진이었고 3위 박지현, 4위 진해성, 5위 나상도, 6위 안성훈, 7위 황민호가 TOP 7에 올랐다.
마스터 군단의 평가가 첨예하게 엇갈리며 초박빙의 승부를 펼친 임찬과 오찬성의 샛별부 맞대결에선 나훈아의 '바보같은 사나이'를 부른 오찬성이 타고난 옛 창법으로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며 9:6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쉽게 패했지만 손빈의 '그물'로 저력을 과시한 임찬은 '리듬찬'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탁월한 리듬감을 인정받았다.
박상철의 '빵빵'을 선보인 정민찬은 발레를 넘어 차차차, 파소도블레로 이어지는 고품격 라틴 댄스까지 총집결시키며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맞서 남진의 '빈잔'을 선택한 마커스강은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트럼펫과 매력적인 '벨벳 저음'으로 트롯 DNA의 힘을 입증하며 11:4로 승리했다.
채은옥의 '빗물'로 무대에 오른 '꽃미남 트롯 파이터' 이대원은 거울을 활용한 커플 안무부터 처절한 몸짓과 표정까지 모든 가사를 온몸으로 표현하며 감성 퍼포먼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김상배의 '안돼요 안돼'를 통해 오로지 목소리로 승부수를 던진 '해물 뚝배기 보이스' 고정우가 초대형 울림통으로 모두를 압도하며 12:3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 바퀴 띠동갑 대결로 폭발적인 기대를 모았던 황민호와 박건우의 데스매치는 인생 2회차 '10살 감성 거인' 황민호가 '천년바위'의 정답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끌어내며 15:0으로 완승했다. 디스코, 셔플, 펑키 등 다양한 편곡이 가미된 장민호의 '정답은 없다'를 선보인 박건우는 미국춤으로 섹시도발 퍼포먼스의 절정을 보여주며 전국 누나 팬들의 코피를 터트렸다.
조항조의 '정녕'을 선보인 송민준은 누군가에게 얘기하는 듯한 담담한 창법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며 트롯 대부 진성의 눈물샘을 터뜨리는 한편, '데스매치 레전드 무대'라는 찬사와 함께 13:2 승리를 이뤘다. 나훈아의 '몰라'로 전매특허 유쾌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 안성준은 이례적으로 고음을 폭발시키며 우승부 리더다운 무대를 선사했다.
안성훈과 박서진의 ‘초절정 인기남 빅매치’에서는 조항조의 '돌릴 수 없는 세월'로 흠잡을 데 없는 100점짜리 가창력을 뽐내며 저승사자 박선주, 이홍기 그리고 작곡가 라인 주영훈, 알고보니 혼수상태까지 한방에 사로잡은 안성훈이 13:2로 승리했다. 박서진은 오승근의 '떠나는 임아'로 트롯의 감칠맛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퍼포먼스 트롯돌' 성리와 '스윗 보이스' 강대웅의 유일한 아이돌부 vs 현역부 맞대결에서는 김상배의 '사나이 가슴에 비가 내리네'를 부른 성리가 "아이돌 중에 트로트 제일 잘하는 것 같다"는 찬사를 이끌어내며 남진의 '가슴 아프게'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인 강대웅을 9:6으로 제압했다.
초박빙 승부를 펼친 '오디션 최강자' 박세욱과 길병민의 '로열 성대' 대결에서는 정동원의 '여백'을 명품 중저음 보이스로 완벽하게 소화한 길병민이 배호의 '마지막 잎새'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사한 박세욱을 꺾고 8:7 한 표 차로 승리를 거뒀다.
금잔디의 '시치미'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드러낸 우승부 오주주와 서주경의 '벤치'로 농도 짙은 퍼포먼스를 선보인 아이돌부 한태이의 대결에서는 13:2로 한태이가 승리했다.
선율과 임채평의 대결에서는 진성의 '님의 등불'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한 선율이 장윤정의 '이정표'로 아쉬운 실수를 남긴 임채평을 14:1로 꺾었다.
데스매치 승자 외에 마스터 회의를 거쳐 선발된 추가 합격자로는 '진 대 진' 명승부 끝에 아쉽게 패했던 진욱을 포함해 하동근, 추혁진, 박성온, 임찬까지 5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미스터트롯2' 본선 열기가 치열해지면서 시청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21.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카카오TV 실시간 라이브 생중계 시청자수는 100만명에 육박했다.
한편 '미스터트롯2'는 다음주부터 본선 3차전 '메들리 팀미션'에 돌입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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