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이승기와 이다인이 3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
이승기는 7일 손편지로 "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심을 전해드리려고 한다"라며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4월 결혼 발표했다.
이승기는 이다인에 대해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고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이승기는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며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2021년 5월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선후배로 만나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5살 나이 차가 나는 이승기와 이다인은 골프라는 공통 분모로 인연을 맺고 호감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2020년 말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이승기의 할머니 댁을 방문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결혼설도 흘러나왔다. 이승기와 이다인이 서로를 가족들에게 소개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져나왔다. 당시 양측은 "결혼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열애 보도 이후 이다인의 엄마이자 배우인 견미리가 한 홈쇼핑에 출연해 두 사람의 열애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방송 중 쇼호스트는 견미리에게 "요즘 따님 좋으시겠다"라고 말문을 열었고 견미리의 딸 이다인과 이승기의 열애를 언급했다. 그러자 견미리는 "저도 좋다"라고 화답하며 웃음을 지었다.
조용히 열애를 했지만 '럽스타그램'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승기가 지난해 5월 자신의 SNS에 부산아트페어 '아트부산 2022' 전시를 찾아 이와 관련된 사진을 게재했고, 다음날 이다인 역시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승기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낼 당시 이다인이 곁을 지키며 위로와 응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여 단단한 사랑을 보여준 두 사람은 오는 4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2004년 데뷔한 이승기는 '내 여자라니까', '결혼해줄래', '다 줄꺼야' 등 가수 활동을 했다. 이후 드라마 '찬란한 유산', '구가의 서', '화유기', '마우스', '법대로 사랑하라' 영화 '궁합', '오늘의 연애'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섭렵했다. 또한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예능인으로도 활약했다. 이승기는 영화 '대가족'과 JTBC 글로벌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 MC로 활동을 이어간다.
이다인은 올해 1992년생으로, 지난 2014년 영화 '스무살'로 데뷔해 드라마 '화랑', '황금빛 내인생', '이리와 안아줘' '닥터 프리즈너', '앨리스' 등에 출연했다. MBC 새 드라마 '연인'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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