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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 뇌수막종 투병 사실 고백 "12년동안 앓아..지난 3년이 시한부"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12년동안 뇌수막종을 앓아 왔다고 고백했다.

16일 황혜영은 자신의 SNS에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한 지 12년이 지났고 처음 3년은 6개월마다 그 후 3년은 1년마다 그 후엔 3년마다 추적관리를 하기로 한 후 오늘 3년이 되는 두 번째 MRI 검사"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그 12년 전 나 홀로 병원에서 진단을 듣게 했다는 미안함으로 내게 발목 잡힌 남자와 난 결혼을 했고 목숨 걸고 아들 둘을 낳았고 알콩달콩과 지지고 볶고 미치고 환장하는 그 중간 어딘가의 시간이 12년이나 흘렀는데 진단받은 병원을 들어설 때부터 기분은 다운되고 십수 번을 찍은 MRI이고 십수 번째 맞는 조영제인데도 아직도 매번 새록새록 낯설고 두렵다"고 심경을 전했다.

황혜영 [사진=황혜영 SNS]

황혜영은 "3년 동안은 잊고 살아도 되겠다는 담당의의 말이 그때는 그렇게 개운하고 감사했었는데 막상 그 3년이 되고 다시 검사를 하고 다시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되니 지난 3년이 시한부였었구나... 사람 맘 참 간사하다. 검사 결과 나오는 이제부터 1주일이 또 내 맘속에선 폭풍 속이겠지만 힘든 맘 주저리주저리 떠들지 못하는 성격이라 최대한 티 안 내고 조용히 마인드컨트롤해야겠지"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또 "매일 같은 일상 매일 보는 얼굴 매일 하는 내 생활들이 다시금 소중해지는 하루다. 관리 잘해야 되는 내 친구 뇌수막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혜영은 지난 2011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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