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개그맨의 원조 격으로 꼽히는 고영수가 어린 시절 동요를 남다른 시각으로 해석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고영수는 21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뻔한 동요에도 의문을 품었던 기발한 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영수는 당시 국민학교 시절 동요 '리리리자로 끝나는 말은'을 배울 때 '개나리 보따리 대싸리 소쿠리 유리항아리'라는 가사가 어렵다고 느껴져 "이리 저리 멀리 가리 우리 목소리"로 하면 어떻겠냐고 선생님께 제안해 교무실 여기저기를 불려 다니며 노래해야 했다고 말했다.
또 '기찻길 옆 오막살이'에 대해서는 "아기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 그러면 이상한 거다"라고 말해 장내를 초토화 시켰다.
그는 "'섬집아기'를 배울 때는 아기의 입장에서 너무 슬펐다. 그리고 노래에 아빠 얘기는 나오지도 않는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홍수현 기자(soo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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