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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하차냐 유지냐…'불타는' 홈페이지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불타는 트롯맨' 홈페이지가 '불타고' 있다. 가수 황영웅을 지키려는 팬들의 글과 황영웅의 하차를 촉구하는 글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7일 낮 12시55분 현재 MBN '불타는 트롯맨'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총 3905개의 게시글이 올라온 상태다. 이중 절반은 황영웅 팬들이 프로그램을 응원하는 글로, 황영웅의 프로그램 잔류를 기원하고 있다.

팬들은 "환하게 웃으며 노래해주세요" "황영웅 우승간다" "하늘이 우리에게 주신 트롯마왕 황영웅" "국민이 선택한 가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사진=MBN]

반면 나머지 절반은 황영웅의 학교폭력 및 특혜 논란을 비난하는 글로, 황영웅의 조속한 하차와 프로그램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황영웅 자진하차가 답이다" " 노래만 잘하면 과거 무슨 짓을해도 다 용서 받는 세상, 자손들 보기 부끄럽다"며 제작진과 황영웅의 동반 사과 및 하차를 주장하기도 했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매주 진행하는 인기투표에서도 상위권을 독식했다. 최근엔 준결승전을 거치며 TOP8에도 올랐다.

21일 방송이후 황영웅의 과거 학교폭력과 상해 전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황영웅은 25일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라며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라고 사과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황영웅 밀어주기 및 우승 내정 의혹에도 휘말렸지만 모두 부인했다.

26일 '불타는 트롯맨' 측은 "'불타는 트롯맨'은 시청자들의 직접 참여를 통한 더욱 공정한 오디션을 지향해왔다"라며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배점 방식에 따르면 국민들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가장 결정적인 점수가 되는바 그 어떤 개입도 불가능한 시스템임을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황영웅 팬클럽에 '결승전 입장권'을 제공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불타는 트롯맨' 측은 "지난 1월 중순 해당 의혹을 접하고 협찬사와 해당 팬클럽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였으며 그 결과 이벤트 참여 독려에 대한 오해였을 뿐 방청권을 배포한 사실은 없음을 확인하였고 주의를 당부하였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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