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1980년대를 불꽃처럼 살아간 청춘들의 이야기가 브라운관에 찾아온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연출 한희 극본 정형수 제작 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가 출연한다.
6일 오후 진행된 '오아시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한해 감독은 "197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를 배경으로 하지만 핵심은 80년대다. 80년대를 불꽃처럼 살아간 청춘들의 이야기"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촬영에 돌입한 '오아시스'는 현재도 촬영 중이다. 특히 극본을 맡은 정형수 작가는 마지막 2회 대본을 집필하느라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드라마에는 여러 불꽃청년들이 등장한다. 그중 핵심은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다.
장동윤은 어릴적 친구 철웅(추영우 분)과 함께 평생의 인이 될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두학 역을 맡았다. 설인아는 두학(장동윤 분), 철웅(추영우 분)과 함께 자란 남해극장 딸 오정신 역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추영우는 이두학(장동윤 분)과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친구이자 숙명의 라이벌 최철웅 역을 맡았다.
한희 감독은 "캐스팅은 진인사 대천명이라는데, 여러 인연과 우연이 겹치면서 어느날 선물처럼 캐스팅이 찾아왔다"라고 전했다.
장동윤은 "두학은 다른 데서 접할 수 없는 인생을 사는 인물이다. 순탄치 않은 캐릭터라 매력을 느꼈고, 연기해보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극중 장동윤과 둘도 없는 친구로 분하는 추영우는 "두학이가 답답하다면 철웅은 좀 더 시원시원하고 직진남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장동윤 역시 "두학은 자신의 마음을 회피하거나 왜곡하는 등 답답한 면이 있는 반면, 철웅은 저돌적이고 야망이 있는 캐릭터"라고 전했다.
그리고 '오아시스'에는 첫사랑의 아이콘도 등장한다.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명랑 쾌활 털털한 매력의 오정신이 바로 주인공이다.
설인아는 "아날로그 감성의 드라마가 그리웠는데 딱 '오아시스' 대본을 만났다"라면서 "극중 정신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에 직진하는 스타일이 멋진 인물"이라고 작품과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오아시스'를 통해 인생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작은 일을 크게 보고, 큰 일을 작게 보는 시선을 갖는 기회가 됐거든요."
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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