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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불트' 박현호 "V자 인생그래프…30대, 이제 시작"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탑독 출신 트로트가수 박현호가 MBN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선보인 장기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노래를 하면서 부르는 휘파람이 바로 그것.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동 조이뉴스24에서 만난 박현호에게 휘파람 장기자랑을 요청했다. 그는 잠시의 주저함도 없이 휘파람을 불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우연히 기침을 하다가 쉭 소리가 났다. 그렇게 하다보니 휘파람이 불어지기 시작했다"라면서 "'불트'를 위한 개인기는 아니었다. 다만 '꽃바람' 중간에 춤을 추는 것보다는 휘파람을 불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빵 터졌다"고 휘파람의 근원(?)을 설명했다.

'불타는 트롯맨'에서 최종 10위를 기록하며 대중들에 눈도장을 찍은 가수 박현호가 14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박현호는 '불타는 트롯맨' TOP10까지 올랐다. 간발의 차로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도 적지 않을 터. 하지만 그는 "'불트'는 새로운 시작의 발판"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실 제 인생은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인생그래프를 그려보면 V 모양이죠. 아이돌로 데뷔한 10대를 시작으로 20대에 (바닥으로) 고꾸라졌다가, 30대가 되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새로운 그래프를 그려나가려고요. 이제부터 시작이죠."

앞서 '편애중계'와 '트롯전국체전'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서의 첫 시작을 알렸던 박현호는 '불타는 트롯맨'을 계기로 진짜 트로트의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불트'를 통해 알게 된 동료 선후배들 덕분에 트로트에 좀 더 진심이 될 수 있었다며 애정을 전했다.

그는 "'1대 트롯맨'인 손태진 형은 발성과 발음을 교정해줬고, 전종혁은 끈기와 열정을 가르쳐줬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에게 많은 걸 배웠다. 일종의 자기 반성의 시간이 됐다"고 고백했다.

"앞으로 MZ세대 트롯, 아이돌 트롯을 이끌어가고 싶어요. 추후엔 트롯그룹이나 트롯듀엣, 심지어 댄스트롯도 선보이고 싶어요."

'불타는 트롯맨'에서 최종 10위를 기록하며 대중들에 눈도장을 찍은 가수 박현호가 14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자신의 트로트 18번으로 신유의 '잠자는 공주'와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꼽았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박현호 표 감성 트롯'을 선보이고 싶다는 박현호. 그는 내달 열리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방송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끼와 매력을 대방출할 예정이다.

"어디에 있어도 잘 하는 '만능현호'가 되고싶어요. 트롯 가수의 모습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게 꿈이죠. 화보로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이고 싶고, '전지적 참견시점'이나 '나 혼자 산다' 같은 예능에도 출연하고 싶습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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