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베니가 임신 후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9살 연상연하 부부 베니와 배우 안용준이 출연했다.
이날 베니는 만삭의 몸으로 등장해 "만 나이 45세"라며 "현재 임신 7개월 차"라고 밝혔다.
이어 복잡한 심경을 전하며 "제 나이가 폐경이 시작될 나이다. 병원에선 (임신이) 기적 같은 일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아이를 얻고 행복과 불행이 같이 왔다"고 말했다.
베니는 "체중까지 늘면서 거울을 보면 너무 못생겼다는 생각이 든다. 배에도 털이 났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흉도 생겼다"고 힘든 상황을 전했다.
안용준은 "(베니가) 매일 내게 미안하다고 한다. '못생긴 얼굴 보는 게 힘들지 않냐'고 한다. 저는 그게 오히려 더 예쁘고 고맙다. 그런데 그걸 너무 미안해하더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베니는 "결혼 발표 당시 나이 차이가 있다 보니 안 좋은 악플이 많았다. 지금도 '아직도 이혼 안 했나'라는 악플이 많다. 그래서 (남편에게)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항상 노력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럴 수 없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인다. 아무것도 못 하는 내 자신이 쓸모없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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