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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이천희, 유선 분노 유발 '뻔뻔갑' 전남편…강렬 존재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천희가 '종이달' 속 대환장 관계의 중심, 바람둥이로 돌아왔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극본 노윤수/연출 유종선, 정원희)은 숨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종이달' 이천희가 분노 유발 캐릭터를 찰떡 같이 소화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종이달' 이천희가 분노 유발 캐릭터를 찰떡 같이 소화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천희는 극 중 류가을(유선)의 속을 썩이는 전 남편으로 재산을 탕진하는 가을에게 질려 이혼했지만, 여전히 화려한 가을의 모습을 보며 못내 아쉬워하는 바람기 많은 피부과 의사 성시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시훈은 내연 관계인 소미경(윤아정)과 데이트를 하던 도중 전처인 가을과 마주쳐 불륜 현장을 들켜 발뺌했다. 이후 화를 내는 가을에게 "다 친 거야? 늙었다 류가을. 솜방망이 같아"라는 얄미운 언행으로 분노를 유발했다.

이뿐만 아니라 "내 마음 중에 그래도 분명하게 아는 건. 널 아쉬워하지 않는 것도 아니라는 거"라며 가을을 향한 미련을 고백했다.

이천희는 표정부터 말투까지 뻔뻔함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짧은 등장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약간의 허세와 능청스러움을 겸비한 캐릭터를 재치 있는 연기력으로 그려내 '종이달'의 재미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방송 말미 시훈과 가을의 만남을 현처인 구세주(이가령)가 목격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은 가운데, 앞으로 시훈을 둘러싼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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