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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사이처럼 만나자"…세븐틴 승관, 故문빈 향한 마지막 선물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세븐틴 승관이 절친한 연예계 동료였던 아스트로 고(故) 문빈을 위해 마지막 선물을 준비한 사실이 알려졌다.

작가 이정현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승관이 고 문빈에게 책을 선물하고 싶어 자신을 찾은 사실을 전했다.

세븐틴 승관이 고(故) 문빈을 향한 마지막 선물을 준비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아스트로 트위터]
세븐틴 승관이 고(故) 문빈을 향한 마지막 선물을 준비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아스트로 트위터]

이정현 작가는 "처음 듣는 부탁이었다. 친구에게 내 책 중 한 권을 선물하고 싶다고, 그런데 이 곳에는 없다고"라며 "그 때 그의 이름이 떠오른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일면식 없는 이의 소식을 듣고 며칠째 이름을 만지작거린 적은 처음이었으니까"라고 입을 열었다.

이정현 작가는 "손님 덕에 책을 추천받은 손님이 승관 씨였고 첫 장에 써드릴 이름을 들으며 건네 받을 사람이 빈 씨라는 걸 알앗다. 며칠째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던 이름"이라며 승관이 고 문빈에게 마지막 선물을 하려 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정현 작가는 "맑은 웃음 오래 기억할테니 언젠가 다시 만나 그 때는 이야기 나눠 볼 수 있기를. 나는 여전히 서툴기 짝이 없는 사람이지만, 떨리는 손으로 한 번 더 적은 말이 당신께 조금은 더 가까이 닿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작가가 책에 쓴 글에는 '언젠가 또 만나자 그때는 베개가 젖어본 적 없는 사람이 되어 웃자 처음 만난 사람처럼 서로를 궁금해 하고 어제 본 사이처럼, 내일 다시 만날 사이처럼 손 흔들며 헤어지자 잘 지내다 다시 만나자'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승관과 고 문빈은 1998년생 동갑내기로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한편 고 문빈은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이에 수많은 동료들과 팬들은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며 명복을 빌었다. 고인의 동생인 빌리 멤버 문수아를 비롯해 아스트로 멤버 진진, MJ, 차은우, 산하, 세븐틴 승관, 민규, 위키미키 최유정 등은 발인 후 추모 공간에 애틋한 메시지를 남겼다.

해당 추모 공간은 오는 30일까지 방문 가능하다. 판타지오는 "사옥 앞 모든 추모 공간에 두고 가신 편지, 선물 등은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예정이며, 훼손없이 온전히 보관할 수 있도록 편지, 쪽지 등의 지류는 운영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수거하여 보관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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