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케이팝 및 한국 영화,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서울 용산구 노보텔앰배서더서울용산에서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실사화 될 시 한국 배우의 출연 혹은 더빙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을 받고 "부끄러운 말이지만 인간 배우에게는 크게 흥미를 갖고 있지 않다"고 입을 열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최근에 가장 많이 듣고 있는게 아이브의 노래다. 그 중 '아이 엠'을 매일 듣고 있다. 그 멤버 이름은 한 명도 알지 못한다. 그 친구들이 굉장히 예쁘고 파워풀하다고 느낀다. 그런데도 이름을 아무도 모를 정도로 둔감한 편"이라 털어놨다.
그러면서 신카이 감독은 "실사 영화 감독이라면 항상 배우들에게 관심을 가질테지만 애니메이션 감독이라 배우에 대해 그렇게 관심 갖고 생각하지 않는다. 애니메이션은 배우 없어도 제로부터 사람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관심이 없는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개봉 31일 만에 올해 최단 기간 400만 돌파에 성공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35일 연속 1위 기록을 세우며 놀라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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