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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플래닛' 성한빈, '병역 비리' 라비 언급 논란…갑론을박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보이즈 플래닛' 2위에 오르며 데뷔를 확정지은 성한빈이 병역 면탈 혐의를 받고 있는 라비에게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를 전해 때아닌 논란을 일으켰다.

20일 방송된 Mnet '보이즈 플래닛' 파이널 생방송에서 최종 2위에 오른 성한빈은 데뷔 소감을 전하면서 소속사 글라이드 대표 라비를 언급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사옥에서 열린 MNET '보이즈 플래닛' 28인 생존자 신고식에 연습생 성한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성한빈은 "더라이브, 스튜디오 글라이드 식구, 라비 대표님을 포함한 소속사 분들. 날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준 덕에 많은 힘을 얻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라비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 지난 11일 열린 1차 공판 기일에서 징역 2년을 구형 받은 상태다.

아무리 소속사 대표라 하더라도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 한 문제적 인물인 라비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라비는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했고, 신체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로부터 뇌전증 시나리오를 받은 뒤 실신한 것처럼 연기해 병원 검사를 받았고, 의사의 진단을 무시하고 약 처방을 요구해 약물 치료 의견을 받아냈다.

라비는 1차 공판 기일 최후 변론에서 "복무 연기가 간절해 어리석고 비겁한 선택을 했다"며 "평생 이 시간을 잊지 않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그는 소속팀 빅스에서 탈퇴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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