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아이유의 '좋은 날', '분홍신' 작곡가 이민수가 표절 논란에 입을 열었다.
이민수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오후 제가 작곡한 아이유의 두 곡, 좋은 날과 분홍신이 표절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며 "'분홍신'은 발매되었던 2013년에 문제에 관해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을 했었고 더 이상의 견해는 무의미하여 자제해왔지만 최근에 확대, 재생산을 넘어 도를 넘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난에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 남긴다"고 입을 열었다.
이민수는 "나는 '좋은 날', '분홍신'을 작업할 때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며 공식적으로 표절 논란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민수는 "아이유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마음에, 특히 아이유의 마음에도 분홍신과 좋은날의 저작자로써 상처를 남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덧붙였다.
앞서 일반인 A씨는 아이유의 '분홍신' 등 6곡의 표절 정황이 있다며 지난 8일 아이유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A씨가 고발한 곡은 아이유 '분홍신', '좋은 날', '삐삐', '가여워', '부', '셀러브리티' 등 총 6곡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수집된 표절 의혹, 간첩 루머, 성희롱 및 명예훼손,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아래는 이민수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드리는 인사가 어려운 이야기의 시작이어서 무거운 마음입니다.
어제 오후 제가 작곡한 아이유의 두 곡, 좋은 날과 분홍신이 표절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분홍신은 발매되었던 2013년에 문제에 관해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을 했었고 더 이상의 견해는 무의미하여 자제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확대, 재생산을 넘어 도를 넘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난에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 남깁니다.
저는 좋은 날 그리고 분홍신을 작업할 때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의 마음에도 아이유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마음에, 특히 아이유의 마음에도 분홍신과 좋은날의 저작자로써 상처를 남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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