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7년 만에 재회한 강호동을 향한 애정과 존경심을 동시에 드러냈다.
22일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둔 '형제라면'은 TV CHOSUN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하고 동시 방송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味쳐버린 라면의 변신'을 선보인다. 강호동-이승기-배인혁이 일본 유명 관광지에 '라면 가게'를 오픈, 한국의 맛을 담고 있는 라면을 다채롭게 변주해 선보이며 라멘에 익숙한 일본에 K-라면을 알린다.
프로그램의 둘째 형 이승기는 제작진과 진행한 10문10답에서 "(강)호동 형과의 재회가 가장 설렜다"라면서 "형의 대단한 점 중 하나가 바로 '육봉 선생' 아닌가. 화이팅 넘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합류를 결정했다"고 강호동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사실 요리에 대한 지식이나 라면에 대한 이해도가 탑티어가 아닌데 이걸 예능으로 봐야 할지 다큐로 봐야 할지 상당히 많은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강호동이라는 방향성으로 호동이 형과 하면 뭐든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평상시 이승기는 어떤 라면을 좋아하는지도 궁금증. 그는 "평소 관리 때문에 라면을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라면에는 깻잎'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지론"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형제라면'에서 저는 요리와 접객을 모두 했다. 주방은 호동이 형, 홀은 인혁이가 맡았다. 또 삼형제의 우애를 다지기 위해선 둘째의 역할이 중요한데 매일 밤 노동주를 한 잔씩 마시는 자리를 깔끔하게 세팅하고, 숙소에 부족한 것이 있는지 체크도 하며 두 사람을 살폈다."
강호동, 배인혁과의 삼형제 케미는 어땠을까.
이승기는 "7년 만에 함께한 프로그램이지만 그래도 호동이 형과의 케미는 말하면 입 아플 정도"라면서 "이번엔 인혁이의 발견이 정말 재밌고 신선했다. 너무 웃긴 친구다. 인혁이 덕분에 몇 번을 크게 웃었는지 모르겠다. 진정성 있고 센스 넘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나 가진 탤런트가 많은 빛을 내는 매력을 가진 친구"라고 했다.
"퇴근 후 삼형제가 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게 우리에겐 꿀같은 시간이었다. 이외에는 정말 쉬는 날이 없이 한국 라면을 알리기에 나섰다. 심지어는 떠나는 당일 점심까지 장사를 했다. 그만큼 우린 열심히 했으니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
제작진은 "이승기는 요리 예능에 첫 도전인 만큼 정말 열심히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임했다"라며 "이승기의 라면 요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담긴 과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