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김병철이 '닥터 차정숙'을 통해 엄정화, 명세빈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김병철은 4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차정숙(엄정화 분)의 남편이자, 첫사랑 최승희(명세빈 분)과 불륜을 저지르는 나쁜남자 서인호 역을 맡았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커피숍에서 만난 김병철은 "명세빈, 엄정화와 연기 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사랑의 아이콘인 명세빈이 나의 첫사랑으로 나오다니 영광"이라면서 "엄정화 역시 수식어가 필요없는 최고의 엔터테이너였다. 캐릭터에 대한 공감능력이 남달라서 진짜 차정숙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했다.
김병철은 최근 tvN '댄스 가수 유랑단'을 통해 엄정화의 새로운 면모도 발견하고 있다고.
"'댄스가수 유랑단' 속 엄정화는 차정숙과 전혀 다른 모습이죠. 그럼에도 유쾌하게 현장을 환하게 만들고,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는, 차정숙 같은 모습들이 자주 보였어요.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모습 역시 새로웠습니다."
2003년 영화 '황산벌'로 데뷔한 김병철은 올해로 데뷔 20년을 맞았다. 그 사이 김병철은 '태양의 후예' '도깨비' '스카이 캐슬' '미스터 션샤인' 등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병철은 드라마에서 강렬한 빌런으로, 때론 웃음을 선사하는 코믹캐릭터로 활약했다.
그런 그에게 '닥터 차정숙'은 분명 새로운 결이다. 어찌보면 김병철에게 최적화된 색다른 로맨스물이라고 봐도 좋다.
이에 대해 김병철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하다"라면서 "(멜로연기의) 가능성을 보지 않았나 싶다. 수요가 확인이 됐으니 이제 공급할 일만 남았다"고 로맨스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런 의견에 공감하는 제작자 분들과 좋은 작품을 만들어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레 의견을 제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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