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모차르트!' 프레스콜이 때 아닌 심경발표 현장이 됐다. 엑소 첸백시 논란 이후 처음으로 엑소 멤버가 공식석상에 오르는 행사였기 때문.
2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모차르트!' 프레스콜에서 엑소 수호는 첫 질문부터 엑소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호는 "일단은…첫 질문 부터"라며 말문이 막힌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곧 그는 "사실 오늘 답변 드릴 이야기는 아닌 것 같지만"이라면서도 "엑소 멤버들끼리 잘 화합하고 있다.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준비를 하고 있다. 음악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주세요"라고 프로답게 준비된 답변을 전했다.
엑소는 첸, 백현, 시우민과 계약 분쟁 관련 갈등과 오해를 풀고 원만히 합의했다. 에스엠과 엑소 첸백시의 계약 관련 분쟁이 시작된 지 19일 만이다. 엑소의 새 앨범은 오는 7월 10일 발매된다.
올해로 일곱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뮤지컬 '모차르트!'는 최고의 천재성을 지녔지만 자유를 끊임없이 갈망하는 볼프강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수호는 이해준, 유회승(엔플라잉), 김희재와 함께 타이틀롤인 모차르트 역을 연기한다.
이날 김문정 음악감독은 "수호가 (모차르트 배역 중) 가장 선배다. 나와는 벌써 네 작품을 함께 하고 있다"라면서 "기분 좋은 상태나 힘든 상태를 빨리 파악할 수 있는 관계가 됐다"라고 했다.
이어 "(수호가) 처음보다 더 더 좋아지고 있다는 확신이 있다"라면서 "수호가 어떤 작품보다 제일 애정을 갖는 것 같아 고맙다. 질문도 많이 하고, 연습량도 많다, 준비 과정에서도 열과 성을 다하고 있어 고맙고 기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모차르트!'는 8월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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