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킹더랜드' 절벽 끝에서 온기가 되어준 이준호와 임윤아가 닿을 듯 말 듯 한 진심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이에 시청률도 폭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6회에서는 생사의 고비를 이겨낸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이 서로의 진심에 한 발짝 더 다가가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깊어졌다.
구원과 천사랑의 로맨스가 한층 더 진전되는 동안 시청률도 수도권 12.6%, 전국 12%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4%를 기록하며 완벽한 상승세를 탔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이날 구원은 천사랑이 산속에서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악천후로 인해 구조조차 쉽지 않았기에 구원은 누나 구화란(김선영 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으로 헬기를 띄우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천사랑은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지켜야 할 직원이기도 한 만큼 이윤보다는 사람의 목숨이 중요했기 때문.
어둠 속에서 홀로 겁에 질려 있던 천사랑은 자신을 구하러 온 구원을 보자마자 반가움과 안도감에 눈물을 터뜨렸다. 아무런 대책도 없고 작은 소리에도 잘 놀라는 구원이었지만 천사랑은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든든함과 고마움을 느꼈다. 때마침 심마니가 두 사람을 찾으러 오면서 구원과 천사랑은 다행히 절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천사랑은 산에서 찾아낸 천종삼을 할머니 차순희(김영옥 분)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조금 더 오래 함께 있고 싶었던 구원은 천사랑을 차순희가 있는 곳까지 데려다줬다. 천사랑이 일손을 도우러 사라진 사이 갑작스럽게 차순희를 맞닥뜨린 구원은 자기소개도 제대로 하기 전에 양파 까기에 동원돼 알싸한 첫인상을 남겼다.
때마침 천사랑이 나타나 양파 지옥에서 구원을 빼낸 후 각종 먹거리와 놀거리가 가득한 시장으로 이끌었다. 천사랑은 대왕 잉어 엿을 따기 위해 "딱 한 판만 할게"라며 웃는 구원의 애교를 보고 이내 못 이기는 척 웃으며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었다. 오랜 시도 끝에 마침내 대왕 잉어 엿을 손에 넣은 구원과 천사랑은 서로를 얼싸안고 기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구원은 갑작스레 들려온 큰 소리에 천사랑을 감싸 안으며 보호해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비록 뻥튀기 기계 소리일 뿐이었지만 천사랑은 '지켜준다'는 약속을 지킨 구원의 듬직한 면모에 또 한 번 빠져들고 말았다. 뻥튀기 소리 때문인지, 서로의 눈빛 때문인지 알 수 없는 이유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두 사람 사이 어색한 기류가 묘한 설렘을 자아냈다.
"데이트하자"는 구원의 자연스러운 데이트 신청에 힘입어 천사랑도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발생하면서 분위기가 또 한 번 바뀌었다. 킹더랜드에서 호화로운 생일파티를 하던 VIP 손님이 구원에게 안기는 모습을 천사랑이 보게 된 것. 심지어 구원이 그녀와 결혼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들려오면서 천사랑의 머릿속에는 거대한 폭풍이 몰아닥치기 시작했다.
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친구들과 방구석 파티를 즐기던 천사랑은 초인종 소리를 듣고 한껏 흥에 취한 채 문 앞으로 나갔다. 그리고 그런 천사랑 앞에는 배달원이 아닌 구원이 서 있어 천사랑을 놀라게 했다. 과연 구원이 천사랑의 집에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천사랑은 오해를 풀고 구원에게 다시 마음을 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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