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방송인' 노홍철이 '빨간 마후라'에 얽힌 추억을 공개했다.
노홍철은 지난 12일 오후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파란만장했던 자신의 과거를 공개했다. 그 중 '빨간 마후라' 사건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가 고등학생이던 시절 아버지가 그에게 8mm 캠코더를 선물했고, 그는 즉시 그의 천부적인 '장사꾼 기질'을 발휘해 작업에 들어갔다.
밤새 에로물 등을 불법 녹화해 친구들에게 2만원 받고 팔기 시작했던 것.
그러던 중 어느날 학교 사물함 검사에서 그가 불법 제작한 비디오 테이프들이 나왔고, 노홍철은 애써 웃으며 교사에게 "확인해 보세요" 하며 기싸움을 벌였지만, 교사는 진짜로 그 테이프를 틀어봤다고 한다.
문제는 그 중 하나가 당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던 '빨간 마후라'의 복사본이었던 것이다.
"당시 워낙 큰 사회적 이슈가 됐기에 저는 제가 진짜(원조) 유출자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진땀 깨나 흘려야 했어요. 서너달 후에는 반성문을 써서 검찰청에 팩스로 보내기까지 했다니까요."
그의 파란만장, 100% 무설정, 리얼 경험담은 계속된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김동욱 기자 g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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