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진이 서울공연 진행의 미흡했던 점을 사과했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9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서울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공연은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이 됐다. 하지만 공연 직후부터 관객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이에 10일 tvN '댄스가수 유랑단' 제작진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요일 저녁 소중한 시간에 '댄스가수 유랑단' in 서울 공연을 찾아주신 많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더불어 당일 공연 관람 및 운영에 있어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방송 녹화와 함께 진행된 콘서트 특성상 각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준비 시간이 길어졌다. 심각한 폭우로 인해 당일 파이널 리허설 과정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무대 진행과정에서 특수효과 및 전자 장비 등에 예상치 못했던 오류가 다소 발생해 공연 종료 시간이 예정보다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일 공조나 에어컨 등 관객분들을 위한 편의 시설과 무대 준비 과정 및 진행이 미흡해 관객분들과 아티스트 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앞서 팬들이 문제제기한 곡 선정 및 주객전도된 게스트 분량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댄스가수 유랑단' 측은 "공식 마지막 무대인만큼 기존 공연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선곡과 무대, 그리고 '댄스가수 유랑단'만의 신곡을 선보이려 했다. 곡 선정부터 무대 연출까지 많은 논의 끝에 완성했고, 공연에는 오프닝 및 앙코르 제외 총 20개의 무대 중 게스트 분들의 무대 4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랑단의 이야기로 꾸몄다"고 했다.
서울 공연에는 비, 태민, 지코, 현아, 슬기, 저스디스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비, 태민, 지코는 대표곡 메들리로 각자 약 5-6분 내외의 솔로 무대를 꾸몄다.
제작진은 "공연 시작 후 화장실을 다녀오는 관객분들의 중간 퇴장은 없었으며, 화장실 이동 관객 중 티켓이 없던 분들은 안전요원 동반 하에 위치 확인 후 입장을 도와드렸다. 재입장 관객의 경우 입장 대기가 길어진 직후에는 대기 및 입장 타이밍을 늘렸고, 곡과 곡 사이 입장하실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응했다"면서 "또한 공연 진행 중 응급 환자가 발생해 상주중인 응급구조사가 신속하게 이송 치료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여성 댄스가수들이 전국을 돌며, 다양한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등이 출연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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