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오은영이 금쪽이 부모의 훈육 태도를 지적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정학과 학교폭력위원회까지 불려간 초등학교 2학년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금쪽이의 학교 생활이 공개됐고, 선생님들은 "가위로 친구들을 위협하고, 수 차례 맞은 친구들이 많다. 이렇게 심한 아이는 처음이다. 담임 선생님도 더는 못 버티겠다고 하셨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학교에서 문제를 많이 일으키자 "오늘은 학교 안 갈 거야. 못 가. 그리고 계속 그렇게 행동하면 집에서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거다"고 금쪽이를 다그쳤다.
하지만 금쪽이는 학교에 가겠다고 떼를 쓰며 아빠를 불렀고, 아빠는 금쪽이를 달래며 "내가 보면 당신은 너무 강압적이고 부정적이다. 힘든 거 알지만 금쪽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아내에게 불만을 표했다.
영상을 보던 오은영 박사는 "이 집의 가장 큰 문제는 부모의 비일관적인 훈육이다. 엄마는 비교적 잘못된 점을 잘 설명해주는데 아버지는 너무 포용적이다. 아이가 헷갈릴 수 잇다"고 말했다.
또 "금쪽이의 문제 행동 이후 안아주고 토닥이고 '쉬어'라고 하는데 되짚어보고 생각하고 반성하는 기회가 없다. 넘어선 안 될 한계라는 걸 배울 수 없다. 금쪽이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엔 이러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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