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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두리안' 박주미x김민준, 전생 합방 떠올렸다…6.3% 자체 최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씨 두리안' 박주미와 김민준이 전생과 현생을 절묘하게 잇는 황홀한 '슬로우 포옹'을 통해 가슴 떨리는 '운명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신우철, 정여진) 1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3%, 분당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아씨 두리안' 박주미와 김민준이 운명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아씨 두리안' 박주미와 김민준이 운명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날 두리안(박주미)과 단치감(김민준)은 서로에게 흠뻑 빠져들었다. 두리안은 전생에서 돌쇠(김민준)와 합방에 들어가기 전 자신에게 절절한 마음을 드러내던 돌쇠를 회상했다. 돌쇠는 두리안의 옷고름을 풀어 저고리를 벗긴 후 벅찬 감정에 촉촉해진 눈망울을 한 채 "저의 심정을 짐작하시는지요. 제 목숨은 저의 것이 아닙니다. 애기씨를 위해 있는 목숨입니다"라고 고백했다. 이때를 떠올리며 두리안은 돌쇠에 대한 그리움을 씻으려는 듯 수건으로 천천히 땀을 닦아 냈다. 바로 그 순간 단치감이 두리안을 홀린 듯 멍하니 지켜보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스스로 당황해 밖으로 나와 버린 것.

이후 단치감은 늦은 시간 업무에 매진하던 중에도 문득 고혹적이었던 두리안의 뒤태를 자기도 모르게 떠올렸고, 떨쳐버리려는 듯 위스키를 꺼내 마셨다. 하지만 엄마 백도이(최명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백도이의 집을 찾은 단치감은 두리안과 김소저(이다연)의 근황을 궁금해 했고, 백도이로부터 두리안이 홀몸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는 실망했다. 집으로 가려고 나오던 단치감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걸어오는 두리안, 김소저와 마주쳤고, 추워 보이는 두 사람에게 따끈한 음료 한잔을 마시자며 카페로 향했다.

김소저가 자리를 비운 사이 단치감은 두리안에게 "그런 찬 거 먹으면 안 되잖아요"라며 임신에 대해 염려했다. 아픈 데가 없다고 답했던 두리안은 임신에 대해 치킨을 먹다가 헛구역질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설명해 단치감을 안도하게 했다. 그 사이 화장실에서 간 김소저가 오지 않자 걱정이 된 두리안은 김소저를 찾아 나섰다. 김소저가 달거리로 인해 나갈 수 없다는 말에 두리안은 홀로 화장실에서 나왔다.

이때 남자들이 서로에게 주먹다짐을 벌이다 두리안에게 부딪힐 듯 쓰러졌다. 이를 본 단치감이 두리안에게 뛰어가 몸을 날려 확 감싸 안는 '슬로우 포옹'이 이뤄진 것. 단치감의 품에 안긴 두리안은 전생에서 저고리를 벗은 돌쇠가 "애기씨. 저 봐주셔요. 부끄럽지만 이게 저입니다"라면서 조심스럽게 포옹했던, 뜨거웠던 합방날을 떠올렸다. 단치감은 회상에서 깨어난 두리안의 어깨를 붙잡아주며 토닥였고, 두리안은 민망해하면서 김소저의 달거리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단치감은 한실장(강성화)을 시켜 김소저를 위한 위생용품을 부탁했다. 그 사이 이은성(한다감)의 부재중 전화와 문자가 쏟아진 것을 확인한 단치감은 다시 비행기모드로 해놓고 무시했다. 갑자기 단치감은 두리안에게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봤냐고 물었다. 두리안이 수줍은 듯 외면하자 자신을 먼저 찍어보라고 권했다. 풍채 좋고 멋들어진 단치감을 휴대폰 액정에 담으며 두리안은 "어찌 이리 숨 막히게 헌헌장부가 되었는지. 정년 꿈은 아닌 게지. 눈앞에 보구 있지만 믿기지가 않아"라며 속으로 감탄을 쏟았다. 반대로 두리안을 촬영하면서 단치감은 "어떤 여자한테서도 느낄 수 없는, 흉내 낼 수 없는, 저 기품. 저 단아함"이라면서 극찬을 터트려 앞으로 펼쳐질 격정 멜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말미 미끄러져 병원에 입원한 이은성네 가정부(김남진)가 한밤중 이은성에게 전화 통화를 했다. 이 시간에 웬일이냐는 이은성에게 서늘하게 걱정이 안 되냐고 묻던 가정부가 대뜸 나사가 하나 빠진 듯한 말투로 "새는 죽을 때 그 소리가 슬프구 사람은 죽을 때 그 말이 착하다...누가 한 말이에요?"라고 물어봐 궁금증을 더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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