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엄태화 감독이 논란이 불거졌던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엄태화 감독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인터뷰에서 앞서 불거진 무대인사 태도논란과 관련해 "박서준 배우와 문자를 주고 받았다"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무대인사에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잘했다"라며 "즐겁게 홍보 관련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해당 일에 대해 큰 일처럼 느끼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 엄 감독은 "영화에 대한 만족감도 크기 때문에 지금처럼 하던대로 (홍보 일정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서준은 지난 6일 CGV 대구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 엄태화 감독, 이병헌, 박보영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박서준은 박보영이 팬에게서 받은 '주토피아' 커플 머리띠를 헤어스타일을 이유로 거부했고,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가 되면서 태도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머리띠를 전한 팬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박서준이 따뜻하게 대해줬고 "당사자인 제가 괜찮다"라고 논란이 더는 일어나지 않길 바랐다.
박서준 역시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오해가 있었다"라고 해명하며 팬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오는 9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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