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복면가왕'에 케이티를 비롯해 김우석, 양학선, 신신애가 출연한 가운데, '미다스의 손'이 가왕을 위협하는 실력자로 급부상했다.
1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가왕 '1급 특수요원'에 대적하는 복면가수 8인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조개찜'과 '찜질방'은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 올라 더 넛츠의 '사랑의 바보'를 열창했다.
소찬휘는 "산뜻했다. 힐링되는 느낌"이라며 "'조개찜'은 아이돌 느낌이 난다. '찜질방'은 목소리는 어려보이지만 친한 가수가 생각난다. 영턱스클럽의 임성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애즈원 민은 "'찜질방'은 당당하더라. 10년 넘는 경력의 가수인 것 같다", 김원준은 "드라마 OST를 부르신 분 같다"라고 전했다.
'찜질방'이 64표로 승리한 가운데 가면을 벗은 '조개찜'의 정체는 '소년판타지'의 최종 멤버이자 데뷔를 앞둔 판타지 보이즈 김우석이었다. 김우석은 임영웅이 불러 큰 화제를 모은 '사랑은 늘 도망가'를 애틋한 감성을 담아 열창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엔 '미소천사 쿼카'와 '핵인싸 판다'가 올라 FT아일랜드의 '사랑앓이'를 불렀다. 유영석은 "'판다'가 노래를 엄청나게 잘하더라"라며 원곡을 살린 파워풀한 록 발성을 칭찬했다. 산다라박은 '쿼카'에 대해 "정말 큰 행복을 주셨다. 정말 좋았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핵인싸 판다'가 82표를 얻어 승리한 가운데, 가면을 벗은 '미소천사 쿼카'의 정체는 대한민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도마의 신' 양학선이었다. 양학선은 아내의 임신 소식과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계획을 알렸다.
'담쟁이'와 '수다쟁이'는 1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 올라 박인희의 '모닥불'을 불러 시선을 모았다.
유영석은 "모닥불에 중요한 건 화력이 아닌 낭만이다. 당분도, MSG도 없다. 몸에 좋은 목소리"라며 "'담쟁이'는 소녀 감성과 엄마의 포근함이 같이 있다. '담쟁이'가 아니라 소통쟁이다. 찡했다"라고 말했다.
김원준은 "'수다쟁이'는 교회 오빠 같이 정화되는 목소리다. '복면가왕'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미와 여운이 크다. 귀에서 맴도는 무대였다"라고 호평했다. 또 솔지는 "'담쟁이'는 가수 같다. CM송을 많이 부른 선배님 같다"라고 예상했다.
'수다쟁이'가 72표를 얻어 승리한 가운데 가면을 벗은 '담쟁이'의 정체는 '세상은 요지경'을 부른 배우 겸 가수 신신애였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올라운더'와 '미다스의 손'은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를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소화해 연예인 판정단의 마음을 꽉 사로잡았다. "왜 두 사람을 붙였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 소찬휘는 '미다스의 손'을 최재훈이라고 예상했다.
또 김원준은 '올라운더'에 대해 "교포 느낌이 있다", "리사 같다"라고 하면서 "이번에 가왕이 바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유영석은 "두 분이 잘 어울렸다고 생각하면서도 (떨어질) 한 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두 사람의 실력을 극찬했다.
'미다스의 손'이 77표를 얻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올라운더'의 정체는 음색여신 케이티였다. 케이티는 버클리음대 출신 싱어송라이터이자 'K팝스타' 시즌4 우승자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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