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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보스톤' 임시완 "40도 칸에서도 러닝, 로망 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임시완이 러닝 크루 멤버로서 로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인터뷰에서 본인이 가진 차분한 이미지에 대해 "평소 감정을 표출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라며 "언성을 높이거나 하는 것도 없다"라고 말했다.

배우 임시완이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임시완이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어 "그래서인지 그런 감정을 표출하는 신을 찍을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분출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1947 보스톤' 촬영을 할 때는 보스턴까지 가는 여정을 표현하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한다. 그는 "가는 길이 긴데, 그걸 찍을 때 안 뛰어서 좋다"라고 전하며 "배낭 하나 메고 돌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외국인들 만나면 그 말을 못 알아듣기도 한다. 형들에게 의지해서 '이게 뭔 상황이냐' 하는 것들이 재미있고, 콜라 얻어마시는 것도 귀여웠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임시완은 "심적으로도 편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특히 화장실 장면에서 양식 문화를 처음 접했을 때도 재미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션을 주축으로 이영표, 윤세아, 박보검 등이 함께 뛰고 있는 러닝 크루의 멤버이기도 한 임시완은 "새로운 공간, 경치 좋은 곳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칸에 갔을 때도 기온이 40도 정도라 뛰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굳이 뛰고 싶어서 해안가를 따라 뛰었다"라고 회상했다.

"러너로서의 로망이 있다"라고 말한 임시완은 "촬영할 때도 뛰었던 공간들이 다양했다. 세트도 뛰었지만 호주에서는 뛰는 신이 대부분이었다"라며 "혼자서 여행했으면 쉽게 가지 못할 지역에서 뛰어보기도 했는데 그런 것이 또 재미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뛸 계획이 있다고. 그는 러닝 크루로서 목표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션 형님은 우리를 철인 3종 경기로 이끌려고 하는 명확한 목표가 있으신 것 같다"라고 해 놀라움과 웃음을 동시에 전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한국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강제규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 마라톤의 전설 손기정 선수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영웅 서윤복 선수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

하정우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1947년 보스턴의 기적을 이끄는 손기정 감독 역을, 임시완은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불굴의 마라토너이자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국가대표 서윤복 역을 맡았다.

'1947 보스톤'은 오는 9월 27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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