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혼례대첩'이 방송 2회 만에 OTT 통합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지난 2일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오늘의 랭킹'에서 넷플릭스 1위와 웨이브 1위를 포함한 OTT 통합 순위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2회에서는 심정우(로운)가 한양의 대표 원녀 '맹박사댁 세 딸'을 혼인시키라는 어명을 받고 한양 최고의 중매쟁이 정순덕(조이현)에게 중매를 의뢰하는 내용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혼례에 대한 견해 차이로 으르렁댔지만, 막판에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하며 '혼례 프로젝트'의 서막을 열었다.
이와 관련 6일 방송될 '혼례대첩' 3회에서는 조이현이 '한밤중 오싹 비주얼'을 한 모습으로 충격을 안긴다. 극 중 정순덕은 부슬비가 내리는 깊은 밤중에 머리를 산발하고 소복 차림을 한 채 어디론가 향해 의구심을 자아낸다. 더욱이 정순덕은 이마에 피가 철철 흘러내리는데도 아랑곳없이 섬뜩한 미소를 지어 긴장감을 드높인다.
무엇보다 정순덕은 좌의정 댁 둘째 며느리인 본캐와 중매쟁이 방물장수 여주댁의 부캐와는 180도 다른 기묘함이 폭발한 '순덕의 밤'을 예고한다. 과연 섬뜩한 한밤중 정순덕의 기이한 자태가 심정우와의 '혼례 대작전'에 대한 불길함의 시그널일지, 대체 정순덕에게 무슨 일이 발생한건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조이현은 정순덕 캐릭터를 향한 각별한 연기 열정을 증명했다. 조이현은 1, 2회에서 선보인 적 없는 서늘한 얼굴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정순덕의 무한 매력을 예고했던 것. 이에 더해 조이현은 눈빛과 표정으로 극의 온도를 자연스럽게 뿜어내야 하는 이번 장면에서 온기와 냉기를 동시에 지닌 신비로운 마스크를 제대로 활용, 몰입감을 이끌어내며 빈틈없는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조이현은 단아한 본캐인 좌상댁 둘째 며느리와 능동적인 부캐인 중매의 신 여주댁, 치명적인 미혼금소설 속 마님까지 1인 2역 아닌 1인 3역 같은 맹활약으로 사랑스러움을 품은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고 있다"라며 "갈수록 캐릭터의 빌드업을 보여줄 로운과 조이현이 3회부터는 본격적으로 얽힐 예정이다. 1, 2회보다 한층 진화된 관계를 이뤄낼 두 사람에게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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