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엄기준과 성훈, 이필모, 박호산이 연극 '아트'로 뭉친다.
평균 객석 점유율 92%, 예매 사이트 관람 평점 9.8점을 기록(2022년 기준)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거머쥔 연극 '아트(ART)'가 12인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돌아온다.
연극 '아트'는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대표작으로 오랜 시간 이어온 세 남자의 우정이 우연한 계기를 통해 와해하고 다시 봉합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특히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특별한 것 없는 일상의 대화를 통해 오만함과 겉치레로 둘러싸인 세 남자의 우정이 얼마나 쉽게 무너지고, 어떻게 극단으로 치닫게 되는지 보여주며 인간의 내면 속 이기심, 질투 등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잘 짜인 구성과 평범해 보이지만 날카로운 대사, 현실적인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연극 '아트'는 많은 배우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기라성 같은 배우 중에서도 맡는 작품마다 호연을 펼치며 신뢰감을 주는 기존 출연진이 돌아오고, 신선함과 유쾌함을 더할 새로운 출연진들이 합류하여 빚어낼 시너지가 벌써부터 연극 '아트'를 기대케 만든다.
연극 '아트' 2018년, 2020년 시즌에 출연했던 엄기준, 2018년, 2022년 시즌을 함께했던 최재웅, 2018년, 2020년, 2022년 세 시즌 모두 함께한 김재범, 박은석, 박정복, 2018년 시즌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김지철까지 경력직 배우들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연극 무대에는 처음 도전하는 성훈과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 중인 박호산, 이필모, 진태화, 손유동, 이경욱 등이 새롭게 합류하여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다.
예술에 관심이 많은 세련된 피부과 의사이자 극에서 하얀 바탕에 하얀 선이 그려진 캔버스 그림을 5억에 구매하는 세르주 역에는 엄기준, 최재웅, 성훈, 진태화가 캐스팅됐다.
고전과 명언을 좋아하는 이지적인 항공 엔지니어이자 5억에 그림을 구매한 세르주를 이해하지 못하며 언쟁을 펼치는 마크 역에는 이필모, 김재범, 박은석, 손유동이 출연한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지 않고 자기주장이라곤 없는 문구 영업 사원 이반 역으로 박호산, 박정복, 이경욱, 김지철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2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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