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서정희가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는 6살 연하 연인 김태현 대표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알게 돼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낸 사이.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원래는 머리가 길었다. 내 나이에 이렇게 긴 생머리를 가진 사람은 없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항암을 하게 되니 머리를 한 번 흔들 때마다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지더라. 그 때 머리를 잘라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정희는 "그때 김태현에게서 연락이 왔다. '연예인이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밀면 사람들이 볼 수 있다. 내가 깎아주겠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부끄러움에 거절을 했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그런데 어느 날 '얼른 와보라'고 해서 갔더니 김태현이 먼저 삭발을 한 뒤 내 머리를 잘라주려고 준비를 하고 있더라. 그 순간 이게 무슨 감정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람과 함께라면 헤쳐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김태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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