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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 역시 박신혜, '로코퀸'의 완벽한 귀환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가 믿고 보는 '로코력'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박신혜는 지난 27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에서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 역을 맡았다.

배우 박신혜가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남하늘 역을 맡아 정우 역 박형식과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신혜가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남하늘 역을 맡아 정우 역 박형식과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신혜는 긴 생머리에 교복을 입고 그 시절 모두가 좋아했던 소녀, '남하늘'로 변신했다. 훌라후프를 돌리며 강의 영상을 보고,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깝다며 믹스커피를 봉지째 씹어 삼키고, 라이벌인 정우(박형식 분)보다 일찍 학교에 가겠다며 그를 발판 삼아 뜀틀 하는 등 공부를 향한 남하늘의 집념의 행동은 풋풋하면서도 유쾌한 설렘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박신혜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남하늘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누군가 그에게 "남 선생, 괜찮겠어?"라고 묻자, '괜찮다', '아니다'가 아닌 "버텨야죠"라고 대답하고, 지친 몸과 마음에 대답할 힘조차 없어 가족들의 대화에도 집중을 하지 못하는 등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차분하면서도 울림 있는 목소리로 그려낸 내레이션은 시청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며, 남하늘이 겪는 번아웃 증상에 깊은 공감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박신혜는 미모와 명석한 두뇌, 지독한 노력까지 겸비한 '남하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하며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풋풋함과 유쾌함이 곁들여진 박형식과의 케미스트리는 마음에 봄바람을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한껏 끌어올리게 만들었다.

웃음과 설렘, 현실 공감 등 다양한 재미에 호연이 더해져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준 박신혜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높인다.

'닥터슬럼프' 1회는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4.1%, 수도권 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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