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밤에 피는 꽃'이 시청률 18%를 넘어서며 MBC 금토극 역대 시청률 1위로 종영됐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7일 종영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 제작 김정미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12회는 전국 기준 1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15.4% 보다 3%P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된다. '밤에 피는 꽃'은 이준호, 이세영 주연 '옷소매 붉은 끝동'의 17.4%를 넘고 MBC 금토극 역대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
12회에서 여화는 자신의 오라비가 남긴 증좌를 통해 석지성(김상중 분)의 역모를 세상에 밝힐 수 있게 됐다. 석지성은 선왕을 살해해 역모를 꾸민 죄로 천민으로 강등됐다.
여화는 과부에서 이혼한 아내를 의미하는 기별부인이 됐다. 이에 석정(오의식 분)은 궐 앞에서 이 혼인은 사기 혼인이라고 소리치며 "저로 인해 고통 받았을 여인에게 자유를 주시라"라고 했다. 이에 이소(허정도 분)는 "기꺼이 윤허하네"라며 여화의 혼인을 무효화했다.
그럼에도 여화는 모습을 감췄고 뒤늦게 여화를 찾아 다니던 수호는 "누군가의 정인으로 살고 싶지 않다"는 여화의 마지막 말을 떠올리고 "그리 살길 바라겠다. 그리 살길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1년 후, 아녀자들을 납치하는 범죄자들이 극성인 도성에 여화가 다시 나타났다. 수호 역시 현장에 나타나 여화를 재회했다. 수호는 "다시 내 눈에 띄었으니 이제 절대 내 눈 밖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여화에게 다시 한번 마음을 표현했고, 여화는 "한 번 기회를 드리겠다"고 수호의 고백을 받아들이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여화 역의 이하늬는 그간 코믹과 액션을 오가며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뽐냈다. 극의 무게감을 꽉 잡으며 '역시 이하늬'라는 극찬을 얻어낸 것. 여기에 이종원은 첫 사극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연기력과 단단한 목소리, 애틋 눈빛으로 연하남 수호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김상중, 서이숙, 김미경, 이기우, 오의식, 윤사봉, 조재윤 등 출연하는 배우들 모두 놀라운 열연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같은 날 방송된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19.3%, '고려거란전쟁'은 8.7%, SBS '형사X재벌'은 6.2%, JTBC '닥터슬럼프'는 5.7%, TV조선 '나의 해피엔드'는 2.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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