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s픽] 가수 오승하 추천한 바지락칼국수 "김치부터 맛있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박한 음식을 좋아해요." 트로트 가수 오승하가 즐겨 먹는 음식은 칼국수와 만두다.

그는 "메뉴가 소박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칼국수는 남녀노소가 좋아할 만한 음식인데, 가족들과 자주 가는 동네 식당"이라고 말했다.

오승하의 추천 맛집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동에 자리한 '오대오바지락칼국수'다. 그는 "가족들과 자주 찾는 곳"이라며 "특히 화창한 날씨에 '뭘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 가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오승하의 언급처럼 메뉴는 단출하다. 바지락 칼국수와 왕만두다. 그런데 시그니처 메뉴는 따로 있다.

그 역시 "이 집은 김치부터 맛있다"고 엄지 손가락을 세웠다. 오은하는 "사실 김치와 밥만 먹어도 맛있다"고 강조했다.

말은 틀리지 않았다. 이곳을 찾는 손님 대부분 겉절이 김치를 접시에 더 담았다. 오승하는 "밥과 김치는 무한리필이라 배불리 먹고 나올 수 있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김치맛이 좋기로 소문이 나다보니 손님들이 양 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다보니 추가로 접시에 담은 김치가 남는 상황이 자주 나온다. 오대오바지락칼국수는 그래서 '당연히 반찬을 재활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김치를 남길 경우 부득이하게 추가 요금을 받을 수 없다'고 공지했다.

무한 리필이지만 먹을 만큼 접시에 담는 걸 잊지 말아야한다. 주 메뉴인 칼국수는 맛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승하도 "바지락 국물이다 보니 칼국수가 더 시원한 맛이 난다"고 말했다.

바지락 양도 충분하다. 고물가 시대라고 하지만 넉넉하게 담겨 나온다. 한편 오승하는 이곳을 찾은 손님들에게 팁 하나를 더 전달했다.

그는 "주말에는 다소 혼잡한 편"이라면서 "사람이 많기 때문에 되도록 해당 날짜를 피하는 게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하가 준 '팁'은 매우 유용하다.

오대오바지락칼국수가 자리한 신현동은 분당에서 광주로 넘어가는 길목인 태제고개 초입에 있다. 이곳은 분당 신도시와 오포읍 지역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뒤 인구가 늘어나자 교통량도 함께 증가했다.

57번 지방도로가 용인까지 개통된 뒤 차량이 더 늘어나는 바람에 출, 퇴근 시간 그리고 주말과 휴일에는 교통체증으로 몸살이다. 주변에 공원묘지도 있어 한식, 추석 등 명절 때도 마찬가지다.

오대오바지락칼국수는 매일 오전 10시 30분 문을 열고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다. 마지막 주문은 오후 8시 20분까지 받는다. 겉절이 김치의 경우 따로 포장 판매도 한다.

오승하는 MBC '트로트의 민족'과 TV CHOSUN '미스트롯3'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다. 최근 공연전문 기획사 월드아트팩토리와 소속 계약을 체결했으며, 6월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