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한수정은 "국립세종수목원 희귀특산식물전시온실에 생태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새우난초속(Calanthe)이 개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새우난초 속명인 칼란테(Calanthe)는 그리스어로 아름답다(Kalos)와 꽃(Anthos)의 합성어다. '아름다운 꽃'(beautiful flower)’이라는 뜻이다.
국명 새우난초는 땅속에서 옆으로 기어가듯 자라는 뿌리줄기가 새우등을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졌다. 국내에는 7종이 제주도와 전라남도 일부 섬에 자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남획으로 인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6종이 희귀식물로 지정됐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새우난초, 여름새우난초, 금새우난초, 한라새우난초, 다도새우난초, 신안새우난초 6종을 포함해 품종 30여 종을 보전, 전시 중이다. 한수정은 "4월 중순에서 5월 초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봄의 숲을 여러 색으로 아름답게 밝혀주는 새우난초를 감상하며 생물다양성과 희귀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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