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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폭행 논란 윌 스미스, 2년 만에 코첼라서 공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랜만에 무대로 나왔다.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윌 스미스가 2년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다.

스미스는 지난 2002년 3월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당시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스미스는 록이 탈모증을 앓고 있는 자신의 아내 제이닷 핑킷 스미스를 농담삼아 놀리자 무대 위로 올라갔다. 화를 참지 못한 스미스는 락을 폭행했다.

지난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폭행 논란으로 공개 석상에 나오지 않던 배우 겸 가수 윌 스미스가 코첼라 무대를 통해 2년 만에 복귀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폭행 논란으로 공개 석상에 나오지 않던 배우 겸 가수 윌 스미스가 코첼라 무대를 통해 2년 만에 복귀했다. [사진=뉴시스]

사건이 터진 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스미스에게 향후 10년간 시상식 참석을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다. 스미스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했다. 그는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사과했고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런 그가 다시 무대 위로 올라갔다. CNN과 미국 현지 매체 글고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미스는 미국 최대 음악 공연 축제로 꼽히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나왔다.

스미스는 16일(한국시간) 열린 코첼라 무대에서 콜롬비아 가수 J. 발빈의 공연 때 카메오로 등장했다. 스미스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히트 곡 중 하나인 '멘 인 블랙'(Men in Black)을 불렀다.

스미스는 지난 1997년 작품인 멘 인 블랙에서 토미 리 존스와 공동 주연을 맡았고 동명의 영화 주제곡도 불렀다. 영화와 곡 모두 크게 히트했고 스미스는 1998년 그래미상을 받았다.

스미스는 코첼라 무대에서 영화 속 의상과 같은 검은색 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한편 멘 인 블랙은 지금까지 2, 3편을 비롯해 인터내셔널까지 3개의 속편이 니왔다. 스미스는 스핀오프격인 2편과 3편에 출연했다.

스미스는 스크린에도 복귀한다.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영화 '나쁜 녀석들(Bad Boys) : 라이드 오어 다이'를 통해서다. 스미스는 마틴 로렌스와 함께 1995년 나쁜 녀석들 출연했고 해당 작품도큰 인기를 모았다.

스미스는 이후 2003년과 2020년에도 로렌스와 함께 '나쁜 녀석들2'와 '나쁜 녀석들 : 포에버'에 나왔다. 최신작이 되는 '나쁜 녀석들 : 라이드 오어 다이'에서도 로렌스와 함께 공동 주연을 맡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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