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가 연극 '클로저'로 첫 연극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애서 진행된 연극 '클로저' 프레스콜에서 앨리스 역을 맡은 안소희는 "'안녕 낯선사람'은 '클로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사"라면서 "'클로저'를 처음 접하고 가장 먼저 다가왔다"고 가장 생각하는 대사를 꼽았다. 이어 그는 "매번 무대를 할 때마다 확 와닿는 대사들이 있다. 오늘은 '사랑하는데 왜 떠나요?'가 꽂혔다. 앨리스의 마음인 것 같다"고 전했다.
연극 '클로저'는 현대 런던을 배경으로 네 남녀 앨리스, 댄, 안나, 래리가 만나 서로의 삶에 얽혀 드는 과정을 좇는 작품이다.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이 끝나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향해 품는 열망과 집착, 흔들리는 마음, 소통과 진실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이상윤과 김다흰은 사랑과 배신에 괴로워하면서도 성장하는 래리 역을 맡는다. 두 번의 운명적 사랑 속에 갈등하는 안나 역은 진서연과 이진희가 캐스팅되었다. 앨리스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곧 안나와도 사랑에 빠지고 마는 댄 역은 최석진과 유현석이 맡는다. 사랑을 갈구하지만 운명에 휘둘리지 않으려는 당찬 앨리스 역에는 안소희와 김주연이 출연한다.
첫 연극 도전에 나선 안소희는 "그간 연극에 관심이 있었다. 주변 동료 선후배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언젠가 기회가 생긴다면 꼭 무대에서 펼쳐보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영화 '클로저'를 인상깊게 봤다. 시간이 흘러도 생각이 났고, 다시 본적도 있을만큼 기억에 남았다. (연극 제안을 받고)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클로저'에 대한 첫인상을 전했다.
극중 앨리스는 자유분방한 스트리퍼(스트립 댄서). 스스럼없이 사랑을 표현하는 사랑스럽고 대담한 여성이다. 그간 보여주지 못한 개방적인 인물인 만큼 안소희에게 부담도 적지 않았을 터다.
하지만 안소희는 "앨리스의 직업이나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부담되기 보다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앨리스라서 더 흥미로웠다. 부담스럽고 불편하고 어렵기보다는 새로운 모습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처음 도전하는 연극이다보니 어떤 이미지로 보실까 궁금하고 어떻게 보셨는지 많이 이야기해주시길 기다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연극 '클로저'는 7월14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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