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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주제곡 '표절' 논란 "영화 쥬리기공원 OST와 비슷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4 파리하계올림픽(이하 파리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해 8월 11일까지 열린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개막에 앞서 지난 8일 대회 공식 주제가를 공개했다.

그런데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파리올림픽 주제가에 대해 영화 '쥬라기 공원' 주제곡과 비슷하다는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

더 타임스는 "프랑스 현지에서도 두 곡이 비슷하다는 반응이 있다"고 덧붙였다. 파리올림픽 주제가는 빅토르 르 마스네가 작곡한 '퍼레이드'다.

지난 9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가 열린 프랑스 마르세유. [사진=뉴시스]

'퍼레이드'는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기념식에서 처음 연주됐다. 프랑스 매체들도 "방송을 통해 행사를 지켜본 많은 시청자들이 두 곡의 유사성에 대해 느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부 시청자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표절한 게 맞다', '쥬라기공원에서 후원을 받느냐', '이번 올림픽에 공룡을 출전시키자'는 등 비판과 함께 조롱까지 했다.

'쥬라기공원'은 마이클 크라이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스티브 스필버그가 감독했고 지난 1993년 개봉 후 크게 히트했다. 메인 타이틀 곡을 포함한 사운드 트랙은 유명 영화음악 작곡가인 존 윌리엄스가 만들었다.

대회조직위원회 측은 "마스네는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는 동시에 공식 주제곡을 잘 작곡했다"고 선을 그었다. 마스네와 윌리엄스는 표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따로 밝히진 않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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