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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변우석 말고 표예진·이준영"…'나대신꿈', 뻔뻔 신데렐라로 MZ 공략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표예진과 이준영이 신데렐라 스토리로 MZ세대를 대놓고 공략한다.

29일 오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민경 감독과 백미경 크리에이터, 표예진, 이준영, 김현진, 송지우 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가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 탄 재벌 왕자를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 '마인' '힘쎈여자' 시리즈, '품위 있는 그녀' 등 로 백미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신예 유자 작가와 시너지를 발휘했다. 연출은 'SNL 코리아' 김민경 감독이 맡아 드라마 입봉을 한다.

배우 이준영과 표예진이 2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민경 감독은 "저희 작품은 현실적으로 신데렐라를 꿈꾸는 여자가 각성을 해서 스스로 백마에 올라탄다. 욕망과 욕구에 충실하고 아주 직설적인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크리에이터이자 제작에 참여한 백미경 작가는 "제목 자체가 도발적이다. 신데렐라는 많은 기회를 의미하는 메타포다. 자신의 차선을 변경할 수 있는 기회다. 그런 것을 바라는 MZ세대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기획의도를 이야기 했다.

백 작가는 "(유자 작가가) 장난삼아 '글을 안 쓰는 현모양처'가 꿈이라고 했다. 그래서 '잘 쓰겠다'고 했다"라며 "신데렐라의 이야기로 종결되는 것이 아니니, 드라마를 끝까지 보면 안다. 제목은 도발했지만 현시점에서 많은 MZ들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기존 드라마와의 차별점을 이야기 했다.

표예진과 이준영, 김현진, 송지우가 21세기형 신(新)데렐라부터 백마 탄 재벌 8세 등 개성 충만한 캐릭터가 동화 같은 로맨스를 예고했다.

배우 표예진이 '부자 남편 만나 팔자를 펴라'는 아버지 유언을 따라 자신의 욕망을 직접 쟁취하는 신재림 역을., 이준영이 얼굴과 재력, 능력까지 고루 갖춘 재벌 8세 문차민 역을 맡아 21세기 신(新)데렐라 스토리를 예고했다.

표예진은 "기존 신데렐라는 가녀리고 수동적인 여자들이 많았다. 왕자를 찾아나선 것도 아니고, 구두를 찾아들고 온 왕자를 만난다. 재림은 본인이 유리 구두를 찾고, 자신을 꾸미고,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을 찾아간다. 주체적이고 발칙하기도 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채림을 잘 연기하기 위해 뻔뻔함을 장착해 적극적으로 했다"고 기존 신데렐라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원톱 여주'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글이 너무 완벽해서 오히려 부담감이 없었다. 글에 나온대로만 잘 살리면 되겠다는 신나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의 흥행키를 쥐고 있는 원초적 코미디 연기에 대해 "이 정도는 처음이다. 저도 처음 보는 얼굴이 나온다. 두렵지 않았다. 내가 끝까지 보여줘야 코미디가 살겠다는 마음에 더 가려고 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로얄로더'에 이어 연달아 재벌을 하게 된 이준영은 "전작은 재벌이 아니고, 투쟁을 하고 싸움을 했다. 이번에는 태초부터 재벌이었다"고 차별점을 이야기 했다. 그는 "난생 처음이라 들뜬 마음으로 했고, 필요한 관리를 했다. 식단도 했고, 다이어트도 하고 피부관리도 했다. 상황 자체가 달라서 크게 이질감을 느낀 적은 없었고, 쉽게 집중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표예진과 이준영은 로코 호흡에 대한 만족감도 표했다.

표예진은 "이준영을 무섭게 본 적이 있었다. 이번 현장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유쾌한 신들이 많다보니,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지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현장에서 만들어가는 호흡이 재미있었고, 유연하게 받아줘서 재미있게 찍었다"고 말했다.

이준영은 "유연하게 잘 받아주는 배우다. 애드리브를 이어가는데, 오랫동안 되더라. 그런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 어긋날 수 있는데, 그런 상황이 많아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이준영은 "키스신 전날에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마늘 음식은 항상 그랬다. 배려라고 생각한다"고 '준비된 로코 남주'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유독 신경을 쓴건 촬영 이외에도 표예진에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빨리 친해지기 위해 사적인 대화도 많이 했다"고 노력을 이야기 했다. 이어 "착한 눈뜨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왼쪽부터)배우 이준영-표예진-송지우-김현진이 2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두 사람 뿐만 아니라 눈여겨 볼만한 기대주들도 있다. 김현진은 외모와 재력, '최연소 천만 영화감독'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신재림의 소원남 백도홍 역을 맡았다. 송지우는 문차민의 비혼 라이프를 책임지는 '영 앤 뷰티풀' 약혼녀 반단아 역을 연기한다.

백미경 작가는 이들을 변우석 못지 않은 차세대 기대주로 언급했다. '선재 업고 튀어'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변우석은 백미경 작가의 히트작인 '힘쎈여자 강남순'에 출연해 주목받은 바 있다.

백 작가는 "변우석 이야기 좀 그만 듣고 싶다. 피부과에 갔더니 변우석 이야기만 물어본다. 우리 드라마가 잘돼야 한다. 왜 남의 드라마에서 터져서"라고 장난스럽게 변우석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백 작가는 "너무 축하하고 있다. 그 친구는 이미 잘 됐으니 자기 인생 사는거다"라며 이번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에도 기대도 당부했다.

'문짝남' 계보를 이을 배우로 김현진을 언급하며 "외모가 훌륭하다. 잠재력을 터트릴지 아닐까 싶다. 다음에 피부과 갔을 때는 '준영과 예진씨 등 우리 드라마 배우들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고 웃었다. 또한 "이준영과 표예진이 캐스팅 됐을 때 너무 감사했다. 젊은 친구들 중에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라, 시작 자체가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잘되면 이분들 덕이고, 못되면 내 탓이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부담이 된다"고 이번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이야기 했다.

김현진은 '문짝 남친' 호칭에 대해 "처음 들어봤지만 너무 좋다. 해내겠다"고 말했다.

표예진은 "제가 글을 읽을 때 쇼킹할 정도로 재미있었고 현장이 유쾌했다. 그 분위기를 그대로 느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고 이준영은 "이 정도로 웃긴지 몰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10부작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는 오는 31일 낮 12시, 1, 2화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2회씩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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