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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리벤지 포르노 피해 주장 "고개 못 들고 다니게 할 거라고"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가 전 남자친구에게 리벤지 포르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서민재는 "예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어느 날 술에 취한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내가 SNS로 우리의 나쁜 비밀을 폭로함으로써 본인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문자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서민재 [사진=서민재 인스타그램]

이어 "다음에는 사진을 보내왔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가늠이 안되나 보네'라는 말과 함께. 지극히 사적인 사진을,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을.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일부러 무섭지 않은 척 대답했다. '나한테 보내봤자야'라며 덜덜 떨리는 손으로 답장을 보냈다. '그럼 다른 데 보낸다'라는 답장이 왔다"고 회상했다.

서민재는 "무서웠다. 우선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무조건 내가 미안하다고 했다. 내가 알던 이 사람은 이런 행동을 할 리 없다고 생각해 왔었다. 그와 가까웠던 지인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었고 악플이 기폭제가 되어 힘들고 아팠을 마지막 선택을 했고, 그 사람은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곡도 썼었다. 그러니 그녀의 친구였던 이 사람은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서민재는 "그때만큼은 참 힘들었다"며 "마약 문제를 폭로한 주체와 방식은 나와 내 SNS였기에 그가 날 원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 문자 내용으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 마음속에 있는 타인에 대한 원망도 나에 대한 원망도 천천히 덜어 내며 살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상대도 그러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년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연인이었던 가수 남태현의 마약 투약 사실과 폭행을 폭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경찰 수사를 받았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민재는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남태현은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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