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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고척돔→한복" 라이언 레이놀즈x휴 잭맨, 꿈 이룬 '데드풀과 울버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데드풀과 울버린'으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서울시 친선대사로 나설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깊은 두 배우의 내한이 '데드풀과 울버린'의 흥행으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4일 오전 종로구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숀 레비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

'데드풀'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작품 흥행의 1등 공신으로 손꼽히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다시 한번 주연을 맡았고 여기에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합류해 폭발적인 액션은 물론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역대급 웃음까지 선사한다.

'프리 가이', '리얼 스틸', '​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 등을 통해 뛰어난 상상력과 그 안에 담긴 휴머니즘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3번째 내한이며, 휴 잭맨은 6번째 한국 방문이다. 또 숀 레비 감독은 이번이 첫 내한이다. 세 사람은 깜짝 선물로 받은 한복을 입고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휴 잭맨은 "예전에 서울시 홍보대사였던 적이 있다. 임기가 언제 끝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와 기쁘다"라고 말했다.

배우 휴 잭맨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휴 잭맨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25년 동안 진심으로 연기한 배역이 등장하는 영화를 제가 가장 친한 친구 두 명과 함께하는 꿈의 프로젝트였는데, 결과물도 좋다"라며 "마음을 담아 연기를 했다. 이렇게 자랑스럽고 행복했던 적이 없다. 가장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영화다"라고 전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많이 참고 인내해야 했다. 첫 영화는 10년 걸렸다. 보람차고 행복했다. 전 세계에서 사랑을 주셔서 감격스럽다"라며 "이번에 마블과 작업을 하면서 '확신이 있으면 밀고 나가야 한다'는 믿음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할리우드 배우들 방문을 많이 할텐데, 친하다고 해도 실제로는 안 그런 경우도 있을 거다. 하지만 우리는 진짜 친하고 형제들보다 더 사랑하는 친구들이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팬들이 10년 이상 꿈꿔온 만남이고 우리도 오래 원한 일이라 축복이고 영광이다"라고 남다른 마음을 고백했다.

이들은 전날 고척독을 찾아 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투어를 하고 있는데, 셋이 얘기한 것이 있다. 도시를 갈 때마다 한 명이 그 도시의 문화적인 경험이나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하면 두 명은 거부할 수 없다고 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어디 가는 줄 몰랐다. 숀 레비 감독이 고른 장소다. 두 명은 거부할 수 없었다"라며 "스타디움에 들어가서 높은 곳에서 봤다. 야구를 보니 몰입감이 있었다. 예상치 못한 서프라이즈였다"라고 전했다.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또 그는 "제가 인생 살면서 미국에서 한 번, 한국에서 한 번, 두 번 야구를 봤다. 한국에서의 야구 경기가 훨씬 재미있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숀 레비 감독은 "한국 온 지 14시간이 됐는데 가기가 싫다. 고척돔 에너지가 엄청났다. 오늘도 엄청나고 열정적이다. 환영받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마블을 살릴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라이언 레이놀즈는 "'마블 지저스'라는 말을 쓰긴 했지만, 마블을 구하겠다고 쓴 건 아니다"라며 "마블이 예전보다 많은 인기를 누리지 못해 리셋이 필요하다는 걸 안다. 하지만 의도한 대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확실하게 따라갈 가이드 라인은 즐거움과 대담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재미를 주고 싶었다. 가장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마법은 즐거움이다. 최대한 맣은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라고 열정, 우정이 드러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휴 잭맨-라이언 레이놀즈-숀 레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복 선물을 받고 착용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휴 잭맨-라이언 레이놀즈-숀 레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복 선물을 받고 착용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숀 레비 감독 역시 "우정에 대한 영화다. 혐관으로 시작하지만 점점 서로 이해하고 우정을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라이언 레이놀즈는 "정말 많은 서프라이즈가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데드풀이 울버린에게 말하는건지 라이언 레이놀즈가 휴 잭맨에게 하는 말인지 확실치 않은 것이 있다. 사회적 벽을 허무는 것이 재미있을 거다"라고 깜짝 스포를 했다.

휴 잭맨은 "기대감을 알고 있다. 약속 드리는 건 저희 세 명만큼 기대가 높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라며 "울버린을 25년 동안 하고 10번째 울버린이 나왔다. 라이언이 프로듀서, 작가, 주연으로 일하면서 최고 버전의 울버린을 만드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다. 세트장에서 연기할 때 나만큼 울버린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새롭고 차별화된 울버린을 만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7월 24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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