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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메소드 클럽' KBS 첫 페이크다큐…분명 색다른, 날 것의 예능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너도 나도 부캐릭터로 활약하는 시대. 공영방송 KBS가 유튜브 방식의 날것 그대로의 예능을 선보인다. '메소드 클럽'은 희극배우에게 배우는 정극배우의 연기수업이다.

26일 오후 진행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메소드 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명섭 PD는 "메소드클럽은 희극배우의 연기수업에 정극배우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큰 소동을 주요 에피소드로 한다"고 설명했다.

'메소드클럽'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출연자들. [사진=KBS ]
'메소드클럽'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출연자들. [사진=KBS ]

이 PD는 "예능은 새로움과 재미를 우선한다. 장르적 편향성이 강한 요즘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라면서 "최근 유튜브에 부캐로 활동을 많이 하고 있고, 시청자들 역시 이를 유희로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페이크다큐를 지상파인 양지로 끌어내보자 생각했다"고 '메소드 클럽'를 기획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메소드 클럽'(연출 이명섭 작가 오지혜)은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 예능. KBS의 첫 페이크 다큐 예능이자 희극 연기와 정극 연기의 새로운 컬래버레이션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PD는 "배움을 받아야 할 것 같은 희극배우들이 연기를 가르치고, 환영과 존대를 받아 마땅한 배우들이 푸대접을 받는다. 거기서 오는 색다름과 날것의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색다른 재미포인트를 짚었다.

프로그램에서는 이수근, 이수지, 곽범이 연기 교습소의 대표 강사로 활약한다. 백호-황정혜-전경민-백예림이 수강생으로 참여한다.

이 PD는 "이수근은 늘 재밌고 항상 업인 상태같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페이소스를 가진 캐릭터다. 기획 초기부터 함께 했다. 이수지는 현실적 연기가 탁월하고 캐치능력이 뛰어나 늘 감탄하게 만든다. 곽범은 장르적 측면에서 이해도가 높고, 뇌절 수준까지 극딜을 담당하고 있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수강생 황정혜는 세 강사에 대해 "이수근은 연륜에서 오는 노련함 만큼 농축된 올드함을 갖고 있다. 스타강사 이수지는 급하게 왔다가 딱 1시간만 강의하고 갈 것 같은 존재다. 곽범은 과거가 화려한 재치꾼이다. 누군가에게 약점을 잡히게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들은 첫 녹화를 무려 19시간동안 진행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이정도 암기량이면 서울대도 갔을 듯"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의 엄청난 대본량, "슛이 들어간 건지 쉬는시간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끊이지 않는 웃음 등을 고백했다.

이수지는 "평소 NG를 내지 않는 편이다. NG가 난다면 그건 내 준비부족이다 생각했었다"면서도 20분간 웃음을 참지못해 NG를 낼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했다. 곽범은 "천재지변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메소드클럽'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이수지 이수근 [사진=KBS ]
'메소드클럽'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이수지 이수근 [사진=KBS ]

하지만 프로그램에는 웃음만 있지 않다. 웃음 안에는 감동과 뭉클함도 더해진다고.

프로그램 대표강사 이수근은 "진지함 속에 큰 웃음이 있고, 또 그 안에 감동도 있다. 미소짓다가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고, 이수지는 "배우와 개그맨들의 무대 아래 찐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대박 예감"을 고백했다.

한편 '메소드 클럽'은 2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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