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리에게' 신혜선 "1시간만 출연 결정"…강훈 "난 제목만 보고"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 이진욱, 강훈, 조혜주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출연 결정 시간 경쟁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서울에서 진행된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제작발표회에서 신혜선은 "주은호는 두각을 뚜렷이 드러내지 못하는 14년차 아나운서다. 겉으로는 열정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루해 보이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또 다른 인격의 주혜리는 주차관리소 직원이다. 겉으로는 지루해 보이지만 실상 자기 삶에 열정적인 친구"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처음 대본을 보고 너무 재밌었고. 굉장히 신선하고 참신하다고 느꼈다. 대본을 받고 1시간 만에 바로 하겠다고 (대본에) 침을 발랐다"라고 소개했다.

신혜선에 이어 이진욱과 강훈, 조혜주 역시 질세라 빠르게 출연을 결정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진욱은 "함께 일하고 싶었던 감독님이고, 배우 신혜선이 출연한다고 해서 대본을 보는 중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강훈은 "감독님과 긴 호흡 작품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대본을 받자마자 제목을 보고 바로 선택했다"고, 조혜주는 "나는 제목도 안듣고 '정지현 감독님과 신혜선 선배님이 출연한다'는 전화를 받고 '바로 하겠습니다. 하게 해주세요'라고 했다"고 경쟁적으로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신혜선 분)와 구 남자친구 현오(이진욱 분)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신혜선, 이진욱과 함께 강훈, 조혜주가 출연한다.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2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