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부모의 재혼 후 동생에게 폭력성을 보이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동생을 공격하는 초5 아들의 사연이 담겼다.
이날 금쪽이 부모는 "초5 금쪽이와 3살, 5개월 된 두 동생을 키우고 있다. 작년부터 계속되는 동생을 향한 금쪽의 폭력이 걱정이다"고 고민을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는 3살 동생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금쪽이는 친구들을 만나 재혼 가정이라고 밝히며 "친아빠가 킹크랩을 사줬다. 유명한 사업가다"라며 자랑하기도 했다.
금쪽이는 도벽도 보였다. 금쪽이 아빠는 자전거에 못 보던 전조등이 달려있자 추궁했고, 금쪽이는 아는 형이 줬다고 둘러댔다. 금쪽이 아빠는 형의 연락처를 물었고, 금쪽이는 연락처는 알기 힘들다고 변명했다.
금쪽이 엄마는 "동네 무인 문구점에서 작은 장난감을 훔치다가 자전거, 킥보드, 카드, 장난감 그때그때 갖고 싶은 게 생기면 통째로 들고 온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물건 훔치는 건 '도둑질' 맞다. '가져온다'는 표현은 부적절하다. 반복된 도둑질은 도벽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아이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다양한 다른 형태로 보인다. 폭력적인 행동을 한다거나 눈물을 흘리다던가 반항처럼 보인다던가 수면과 식욕 변화를 겪는다. 엄마의 재혼, 새아빠 등장, 농촌 유학. 아이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인 건 맞지만 아이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을 것이라고 본다. '상실'의 연속인 것 같다. '상실'은 누구나 다 우울을 동반한다"고 진단했다.
금쪽이는 한밤중에 친아빠에게 몰래 문자를 보내며 외로움을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 엄마는 "친아빠와 엄마가 왜 헤어졌는지 네가 궁금해할 것 같다"며 말을 꺼냈지만, 금쪽이는 "전혀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금쪽이는 속마음을 고백하며 "아빠가 두 명인 게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금쪽이는 동생을 괴롭히는 이유에 대해 "좀 짜증 난다. 엄마 아빠가 동생만 좋아하니까 속상하다. 날 좀 더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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