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갑작스러운 사망 충격⋯3주 전 故문빈 생일 축하 먹먹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럽게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3주 전 故 문빈의 생일을 축하글이 마지막이 됐다.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성동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친구로 알려졌다.

사전에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김새론의 집에 방문했다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공개적으로 남긴 마지막 글은 故 문빈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당시 김새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HBD♥(Happy Birthday)"라는 짧은 글과 함께 2015년 웹드라마 '투 비 컨티뉴드'에 함께 출연했을 당시 고 문빈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과거 소속사 판타지오에서 친분을 쌓았다. 김새론은 2023년 4월 세상을 떠난 문빈을 그리워하며 민들레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스토리 게시물은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현재 김새론의 SNS 마지막 게시물은 파란색 하트와 함께 게재된 김새론의 정면 응시 사진이다.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2010년 개봉된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웃사람', '도희야', '만신', '맨홀'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성인이 된 후에도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우수무당 가두심', '사냥개들' 등 드라마에 출연해 왔던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동과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면서 예정된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2023년 8월 이아이브라더스 '비터스위트'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활동 재개를 알린 김새론은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를 통해 배우 활동 복귀에 나서려 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건강상 이유로 작품에서 하차했다. 또 최근엔 SNS에 "Marry"라는 글을 쓴 뒤 한 남성과 커플룩을 입은 사진을 게재해 결혼설에 휘말렸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