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극단 복주머니가 25일부터 3월3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연극 '즐거운 나의 집'을 선보인다.
극단 복주머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창작과 명작의 균형 잡힌 가족 뮤지컬 발굴을 통해 현재 30여편의 다양한 가족뮤지컬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성인 관객들과도 호흡 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 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연극 즐거운 나의 집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https://image.inews24.com/v1/6363c280b44cb9.jpg)
연극 '즐거운 나의 집'은 30대 초반의 취업준비생 남성의 청년 고독사를 다룬 작품. 작은 방, 창문 하나, 물건 몇 개가 전부인 방에서 취업준비생 유일한은 끊임없이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민한다. 결국 세번째 시도를 감행하게 되고 그 처절한 공간에는 정적만이 존재한다.
이지연(작/연출)은 "가끔 우리는 위로하는 마음에도 정당함을 두고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힘들고 아픈 마음에 어떤 이유가 필요할까. 작품이 누군가에게 다정한 위로로 닿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간소하지만 이야기에 잘 맞춰진 소품, 자연스러운 장면 연결, 콕콕 전달되는 음악과 조명의 배치 깔끔한 영상의 조화 등 돋보이는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가 어울러져 극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톡톡 터지는 위트와 대사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배우 배길환, 조정훈, 이호철, 방연수, 김반짝이 출연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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